멈추어 쉬는 시간

인생은 우리에게
쉬지 말고 길을 가라고 재촉하지만,
우리에게는 멈추어 쉬는 시간이 필요하다.
평소에 멈추어 서서 삶을 되돌아볼 만큼 여유를
지닌 사람은 거의 없다. 그런데 전혀 예상하지 않았던
어떤 일이 일어났을 때, 예를 들어 갑자기 병이 찾아왔거나
어려움이 닥쳐왔을때, 우리는 가던 길을 멈추고
인생이라는 식탁에 둘러앉아 이야기를
나눌 시간을 갖게 된다.



- 레이첼 나오미 레멘의《그대 만난 뒤 삶에 눈떴네》중에서 -


* 두 종류의 멈춰 서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나는 쉬기 위해 멈추는 경우이고, 다른 하나는
쉬지 않고 달리다가 고장나서 어쩔 수 없이 멈춰서는 경우입니다.
쉬기 위해 멈추면 휴식과 충전과 여유를 얻게 되지만
고장이 나서 멈추게 되면 뒤늦은 후회와
회한만이 되돌아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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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3/10 08:56 2006/03/10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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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법칙

사랑을 위해
시간을 사용하는 사람에게는
사랑스런 사람들이 모여들 것입니다.
그리고 그가 더이상 사랑을 베풀 힘이 없게 될
때에도, 사람들은 그의 곁을 떠나지 않습니다.
도리어 사람들은 그에게 받은 사랑을
존경과 함께 되돌려줄 것입니다.
그것이 사랑의 법칙이니까요.


- 김홍식의《우리가 살아가는 이유》중에서 -


* 그래서 사랑은 신비롭습니다.
사람을 움직이고 세상을 흔듭니다.
사랑은 고갈되지 않습니다. 소멸도 없습니다.
아무리 퍼올려도 마르지 않는 내 안의 샘물이며,
마지막 한 톨까지 다 주었는데도 꽃으로 향기로
다시 살아나 우리가 머문 거친 땅을 푸르고 윤택한
희망의 동산으로 만드는 영근 씨앗입니다.
그것이 사랑의 법칙, 사랑의 신비이며
진실된 사랑의 놀라운 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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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3/09 11:19 2006/03/09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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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서의 힘

그 어느 누구에게도,
과거가 현재를 가두는 감옥이어서는 안 된다.
과거를 바꿀 수는 없으므로, 우리는 어떻게 해서든
과거의 아픈 기억을 해소할 길을 찾아보아야 한다.
용서는, 과거를 받아들이면서도 미래를 향해
움직일 수 있도록, 감옥 문의 열쇠를
우리 손에 쥐여준다. 용서하고 나면,
두려워 할 일이 적어진다.


- 프레드 러스킨의 《용서》중에서 -


* 용서는, 미래로 나아가는 징검다리입니다.
과거를 털어내고 새로운 미래를 향해 건너가게 합니다.
맺히고 막힌 관계를 풀고 다시 어깨동무하며 함께 가게 합니다.
용서를 하고나면, 자유로워집니다. 맨 먼저 자신이
자유롭게 되고, 그 다음에 상대방을 자유롭게 해
어제보다 더 좋은 사이로 만듭니다.
(2005년 5월3일자 앵콜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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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3/08 09:17 2006/03/08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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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는 즐거움

책을 읽는 즐거움은 여러가지가 있는데,
그 중에서도 '오호라'하며 마음 속에서
놀라움의 탄성을 지를 수 있게 하는
한 구절을 만났을 때의 기쁨이
가장 크지 않을까 생각한다.


- 다치바나 다카시의《나는 이런 책을 읽어왔다》중에서 -


* 전적으로 동감이 가는 글입니다.
아침편지를 쓰는 저로서는 더욱 절실히 와닿는 글귀입니다.
좋은 책을 읽다가 좋은 구절을 발견하는 즐거움도 크지만
그 구절에 밑줄을 긋는 즐거움도 매우 큽니다.
밑줄 그어놓은 작은 글귀 하나가
운명을 바꿀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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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3/07 09:26 2006/03/07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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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사랑, 노을에 그립니다

사랑한다는 말로도
다 전할 수 없는
내 마음을
이렇게 노을에다 그립니다

다시 하나가 되는 게
그다지 두려울지라도
목숨 붙어 있는 지금은
그대에게 내 사랑
전하고 싶어요


- 서정윤의 시《아직도 사랑한다는 말에》중에서-


* "사랑한다."
다른 말이 필요없는 최상의 말입니다.
하지만 그 말로도 부족합니다. 못다한 말 너무 많습니다.
그래서 신(神)은, 정말, 따사한 봄볕에 아지랑이도 만들고
붉게 타오르는 노을을 하늘에 그리셨는지도 모릅니다.
아지랑이 보면서 눈물짓고, 노을 보면서 다짐하고,
늘 새롭게 사랑하는 마음 더욱 다지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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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3/06 09:15 2006/03/06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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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을 위하여

새 한 마리만 그려 넣으면
남은 여백 모두가 하늘이어라


- 이외수의 시<화선지>에서 -


* 어둡고 칙칙한 겨울의 동토에서 어느새
나무들의 수액 빨아 올리는 소리가 맑게 들리고,
들판을 가로질러 온 바람 한 가닥에
봄 내음이 풍겨올 것만 같습니다.
우리 모두의 희망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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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3/06 09:12 2006/03/06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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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군마마, 독서를 장시간 하지 마십시오.
한두 식경 하신 다음 잠시 쉬시면서 청솔가지나
대나무 숲을 보시면서 눈의 피로를 풀어주십시오.
녹색은 눈을 밝게 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한번 나빠진 눈은 좀처럼 회복될 수 없습니다.
더 나빠지지 않게 꼭 독서법을 고쳐 보십시오."


- 김종록의《장영실은 하늘을 보았다(1)》중에서 -


* 책을 읽을 땐 한 두 시간마다 녹색을 바라보시라.
조선조 최고 과학자 장영실이 독서에 열중하느라
눈이 나빠진 세종대왕에게 아뢴 충고입니다.
독서뿐만이 아닙니다. 고속의 인생 주행길에도
일을 하다가도 잠시 잠시 멈춰 파란 하늘,
푸른 숲, 맑은 강물을 한번씩 휘~
둘러보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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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3/03 09:24 2006/03/03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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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행을 모르면 행복도 모른다


불행을 모르면 행복도 모른다.
운명이나 절망을 주시하지 않고는
희망의 본질도 광채도 이해할 수 없다.
현대인이 만족해하면서도 생기를 잃고 나약해짐은
아마도 절망이나 불행에 대한 인식과 공부가
상당히 부족하기 때문이리라.


- 소노 아야코의《사람으로부터 편안해지는 법》중에서-


* 발걸음을 한 계단만 더 높여 보세요.
어제까지의 불행이 행복으로 보입니다.
시선의 높이를 한 뼘만 낮춰 다시 보세요.
무거운 절망의 시간 속에 희망이 숨어 있습니다.
시선을 바꾸세요. 불행이 아닌 행복 쪽으로...
몸을 트세요. 절망이 아닌 희망을 향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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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3/02 09:10 2006/03/02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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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나는 누구인가&#39;

"삶이 어떤 길을 걸어가든지
늘 그대가 어디로 가고 있는가를 생각하라.
그리고 '나는 누구인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에서
달아나지 말라. 슬프면 때로 슬피 울라.
그러나 무엇이 참 슬픈가를 생각하라.
그대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도 모르고,
또 자신이 누구인가를 알려고 하지 않는 것,
그것이 참으로 슬픈 것이다."


- 류시화의《삶이 나에게 가르쳐 준 것들》중에서 -


* 삶이란, 나를 찾아가는 여정이기도 합니다.
나는 지금 어디에 서 있으며, 어디에서 왔고, 그리고
어디로 가는지...끊임없이 답을 찾아내야 합니다.
가족 공동체, 민족 공동체도 마찬가지입니다.
개인이든 공동체든 정체성을 잃으면
슬픈 운명이 되고 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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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3/01 11:27 2006/03/01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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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삶의 출발

멋진 삶의 출발,
그것은 분명 일과 휴식,
노동과 여유의 천칭을 잘 조절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


- 데일 카네기의《생각이 사람을 바꾼다》중에서 -


* 일과 휴식, 노동과 여유...
한 마디로, 열심히 일하고 또 멋있게 쉬라는 말입니다.
그 '조절'은 오로지 자기 자신의 몫입니다.
아무도 대신해 주지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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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2/28 09:07 2006/02/28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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