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위로 솟아오를 때의 장엄함이나
저녁노을의 아름다움에 내 온 몸과 마음이
흠뻑 젖어드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그것은
가히 희열감이라고도 말할 수 있는 것이었다.
그 상태에서는 어떠한 욕망도, 갈등도, 미움도,
걱정도 존재하지 않았다. 내 내면으로 깊이
들어가기만 하면 편안하고 평화롭고
순수하고 밝고 훈훈한 기운에
잠기는 것이었다.
- 이남순의《나는 이렇게 평화가 되었다》중에서 -
* 자기도 모르게 온 몸에
훈훈한 기운이 돌 때가 있습니다.
자연의 경관 앞에서, 여행을 하다가, 명상 중에,
또는 좋은 사람과 차를 마시며 사랑으로 바라볼 때.
내면 깊은 곳에서 솟구쳐 오르는 기운입니다.
훈훈한 기운이 자기 안에 가득 차고 넘쳐야
다른 사람에게도 흘러갈 수 있습니다.
훈훈한 기운끼리의 만남입니다.
Posted by 홍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