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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이 되는 기쁨

살아가면서 가장 아름다운 일은
누군가의 배경이 되어주는 일이다.

별을 더욱 빛나게 하는
까만 하늘처럼

꽃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무딘 땅처럼

함께 하기에 더욱 아름다운
연어떼처럼



- 안도현의 <연어> 중에서 -

* 이 보다 더한 기쁨이 이 세상에 또 있을까요?
한 사람의 밝음을 위해 \'어두움\'을 마다하지 않고,
그의 돋보임을 위해 자신의 \'무딤\'을 자처하며,
함께 하기 위해 \'배경\'이 되기를 선택한 것보다
더한 기쁨과 행복이 또 있겠습니까?
당신의 배경이 되어 주는 것이야말로
내가 그대를 위해 할 수 있는 가장 소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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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7/24 08:59 2004/07/24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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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하지 말아요

감사란 참 아이러니컬한 것이다.
정말 감사해야 될 것 같은 사람들은
감사할 줄 모르고,
거의 아무 것도 없는 사람들은
많은 경우 감사하면서 살거든.


- 짐 스토벌의《최고의 유산 상속받기》중에서 -



*감사할 만한 일에 감사하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진정한 감사는, 도저히 감사할 수 없는
일에 조차 감사할 줄 아는 것입니다.
범사에 감사, 행복의 근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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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7/23 09:00 2004/07/2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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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숲속으로 들어간 것은
내 인생을 오로지
내 뜻대로 살아보기 위해서였다.
나는 인생의 본질적인 것들만 만나고 싶었다.
내가 진정 아끼는 만병통치약은
순수한 숲속의 아침공기를 들이마시는 것이다.
아, 아침공기!
앞으로는 이 공기를 병에 담아
가게에서 팔아야 할지도 모른다.
아침의 행복을 잃어버린
세상의 모든 사람을 위해서 말이다.



- 헨리 데이빗 소로우의《월든(Walden)》중에서 -



*누구나 한번쯤 숲속 생활을 꿈꾸게 됩니다.
푸른숲에 들어가 깨끗한 아침공기, 맑은 옹달샘을
마시며 심신을 흠뻑 적시기를 꿈꾸지만 현실은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들의 마음 안에 숲과
옹달샘을 만들어 맑은 공기, 맑은 물,
잃어버린 행복을 퍼올릴 수는 있습니다.
아침편지가 그런 공간이기를 꿈꾸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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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7/22 08:49 2004/07/22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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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울적할 때
저녁강물 같은 벗 하나 있었으면
날이 저무는데 마음 산그리메처럼 어두워올 때
내 그림자를 안고 조용히 흐르는 강물 같은
친구 하나 있었으면

울리지 않는 악기처럼 마음이 비어 있을 때
낮은 소리로 내게 오는 벗 하나 있었으면
그와 함께 노래가 되어 들에 가득 번지는
벗 하나 있었으면

오늘도 어제처럼 고개를 다 못 넘고 지쳐 있는데
달빛으로 다가와 등을 쓰다듬어주는
벗 하나 있었으면
그와 함께라면 칠흑 속에서도
다시 먼 길 갈 수 있는
벗 하나 있었으면



- 도종환 <다시 피는 꽃> 중에서-



* 사람은 많은데 사람이 없습니다.
친구속에 섞여 있는데 친구가 없습니다.
사랑은 흔한데 사랑이 없습니다. 마음이 열려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마음이 와닿지 않으면 손을 잡아도,
가슴을 안아도, 몸을 섞어도 따뜻해지지 않습니다.
마음을 열 수 있는 사람, 그런 사람 하나 있으면
사는 것이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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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7/21 09:08 2004/07/21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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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묘한 인연

내 친구 중에는
세상의 인연이 다 번뇌라며
강원도의 어느 절로 들어가다가,
시외버스 안에서 군인 옆자리에 앉게 되어
두 달 만에 결혼한 애가 있다.
인연을 끊겠다는 사람일수록
마음 속에는 사람에 대한 그리움이 강하다.
벗어나려고 하면서도 집착의 대상을 찾는 것이
인간이 견뎌야 할 고독의 본질인지도 모른다.



- 은희경의《행복한 사람은 시계를 보지 않는다》중에서 -



* 인연은 오묘하고 재미있습니다.
아니, 놀랍고 무섭습니다. 자신의 뜻과는 무관한 인연이
허다합니다. 맺고 싶다고 맺어지고, 끊겠다고 해서 끊어지는
것도 아닙니다. 다만 한 가지, 가장 경계할 일은,
좋은 인연을 악연으로 만들지 않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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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7/20 09:15 2004/07/20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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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사람들은 함께 여행을 떠나고 싶어 한다.
일상의 모든 것들을 벗어버리고 둘만의 시간을 원한다.
바닷가를 거닐며 파도에 취하고 숲속 길을 산책하며
숲 향기에 빠져들고 싶어 한다. 사랑하는 사람과
떠나는 여행은 마음 설레고 가슴 벅찬 일이다.
사랑하는 이와 여행을 떠나면 달콤한 꿈을 꾸는 듯
여행의 즐거움 속으로 빠져들 것이다.



- 용혜원의 《사랑하니까》중에서 -



* 여행, 언제 들어도 가슴 설레이게 하는 말입니다.
게다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떠나는 여행. 더 설레고
벅찬 일입니다. 여행은 새로운 도전이며 탐험입니다.
자신을 돌아보게 하고, 서로를 더 잘 알게 하며,
가슴을 넓혀 더 큰 사랑과 포용의
그릇이 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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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7/19 09:24 2004/07/19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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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에서 가슴까지

세상에서 가장 먼 거리는
사람의 머리와 가슴까지의 30센티밖에 안되는
거리입니다. 머리에서 가슴으로 이동하는데
평생이 걸리는 사람도 있습니다



- 류시화의 <하늘호수로 떠난 여행> 중에서-



사람들을 만나보면 아는 것은 많은데
자기만이 옳다는 독선과 아집으로 똘똘 뭉쳐 있어
따스함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 사람이 있습니다.
사람들은 처음에는 그의 박식함과 현란함에
매혹당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그 사람의
곁을 하나 둘씩 떠나갑니다.
오랜 세월이 지나도 가슴이 훈훈해지면서
아련한 그리움에 젖게 하는 사람은 진정
가슴이 따뜻한 사람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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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7/19 09:22 2004/07/19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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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해지고 싶다면

행복해지고 싶다면 노력해야 합니다.
집을 깔끔하게 정리하듯 내 마음에서 버릴 것은 버리고
간수할 건 간수해야 하는 것입니다. 내게 소중하고
아름다운 기억과 칭찬의 말 등은 간직해도 좋지만,
필요도 없는 비난이나 고통의 기억은
쓰레기나 잡동사니 치우듯이
과감히 버리는 것입니다.
에이브러햄 링컨이 말했습니다.
"사람은 행복하기로 마음먹은 만큼 행복하다."



- 문윤정의 《당신의 아침을 위하여》중에서-



* 자기 마음밭을 어떻게 가꾸느냐에 따라
행복과 불행이 갈립니다. 버려야 할 쭉정이들을
그대로 쌓아두거나, 잘 간수해야 할 알곡들을 미련하게
내버리면서 행복하기를 기대할 수는 없습니다.
자기 마음밭의 주인은 바로 자기 자신이며
그 밭을 가꾸는 사람도 자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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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7/16 08:53 2004/07/16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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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엉 울고 싶은 날

가끔은 이유없이 엉엉 울고 싶은 날이 있었습니다.
살아간다는 것이 힘들어서, 아니면 살아 있는 것이 행복해서......
햇빛도 바람도 소나기도 어느 것 하나 소중하지 않은 것이
없습니다. 소꿉놀이를 하던 코흘리개 친구들도,
보물찾기를 하던 그 솔밭공원도,
플라타너스 벤치 단발머리 소녀도,
단정한 교복에 풀먹인 하얀 칼라도,
언니에게서 내려쓰던 헌 교과서도,
낡은 가방도......



- 권영분의 《그리움 하나 강물에 띄우고》중에서 -



* 엉엉 울고 싶은 날이 있습니다.
너무 슬퍼서, 혹은 아파서 목놓아 울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가슴이 뜨거워져서 울고
싶은 날도 있습니다. 너무 큰 사랑을 받고, 그 감동과
고마움 때문에 뜨거운 눈물을 펑펑 쏟으며 엉엉 울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오늘이 그런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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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7/15 09:07 2004/07/15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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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판 기록을 뒤적거리다 보면
잠시 우울함에 빠지다가도 그동안 내가 받아 온 사랑을
떠올리면 나는 정말 행복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든다.
어쩌면 나의 삶 자체가 그러한 사랑의 힘에 의해
떠밀려 온 것이라는 생각도 든다.
받은 사랑이 너무도 크기에,
나는 이 세상을 사랑하지 않을 수가 없다.
심지어 나를 괴롭히는 사람조차도.



- 황대권의 《꽃보다 아름다운 사람들》중에서-



* 사랑은 힘입니다.
인생의 거친 바다 위를 힘차게 항해하게 하는 동력입니다.
사랑은 인생의 방향을 결정해 줍니다.
어두운 쪽에서 밝은 쪽으로, 절망을 희망으로,
불행을 행복으로 바꾸어 나아가게 합니다.
사는 것이 아무리 어렵고 힘들어도, 그동안 받아온
당신의 사랑을 떠올리면, 모든 번민과 어려움은
눈녹듯 사라지고 마음에 평화와 행복감이
다시 찾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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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홍반장

2004/07/14 09:34 2004/07/14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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