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의 어깨가 더욱 흔들렸다.
내관들이 임금 곁으로 다가갔다.
내관은 임금 양쪽에서 머뭇거리기만 할 뿐,
흔들리는 임금의 어깨에 손대지 못했다.
최명길이 말했다.
"전하, 죽음은 견딜 수 없고
치욕은 견딜 수 있는 것이옵니다.
그러므로 치욕은 죽음보다 가벼운 것이옵니다.
전하, 부디 더 큰 것들도 견디어주소서."
- 김훈의《남한산성》중에서 -
* 임금의 어깨가 흔들렸을 때
내관들의 어깨는 더욱 흔들렸을 것입니다.
내관들의 어깨가 흔들렸을 때
남한산성 작은 풀꽃들은 더욱 흔들렸을 것입니다.
영광의 역사도, 치욕의 역사도 강물처럼 흘러갑니다.
이미 흘러간 역사는 다시 되돌릴 수 없습니다.
이미 떠난 목숨도 되살릴 수 없습니다.
다만 그 뜻은 늘 되살아날 것이고,
모든 '남은 자'의 몫입니다.
몸이 아파서 하루에 몇 백 번이나 심한 고통을 느껴야 했다.
그러나 진짜 노동자처럼 이와 같이 괴로운 작업을 계속해 나갔다.
그렇다. 나는 소매를 걷어붙이고 이마에 땀을 흘리며,
비 오는 날이거나 바람 부는 날이거나,
눈이 내리거나 번개가 치는 속에서도 망치를 내리치는 대장장이처럼 글을 썼다.
- 프랑스 소설의 거장, 귀스타브 플로베르
세계적인 문호 발자크 역시 자신의 작품생활을 되돌아보면서,
"나는 굴이 무너져 갱 속에 갇혀 버린 광부가
목숨을 걸고 곡괭이를 휘두르듯 글을 썼다."고 말했습니다.
위대한 바이올리니스트 프리츠 크라이슬러 이야기입니다.
한 번은 한 열성 팬이 무대 뒤에 있는 그에게 다가와 말했습니다.
"크라이슬러 씨, 당신처럼 연주할 수만 있다면 목숨이라도 내놓겠어요."
그러나 프리츠 크라이슬러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부인, 전 이미 제 목숨을 내놓았답니다."
박하 향기 아득한 시간의 터널 지나
푸른 기적 달고 숨가삐 달려 와서
내 생의 한복판 관통해 간
스무 살의 아름다운 기차여!
- 정하빈의《비, 혹은 얼룩말》중 '첫사랑'(전문)에서 -
* 아무리 거친 야생마도
좋은 조련사를 만나 길들이면 명마가 됩니다.
그러나 얼룩말은 좀처럼 길들여지지가 않아서
일부러 길들이려 하면 아예 죽어버린다고 합니다.
시대의 한복판을 관통해 숨가삐, 모질게 달려온
한 마리 얼룩말이 역사의 터널을 지나
천등산 끝자락에 오르더니 끝내
보이지가 않습니다.
응암역 1번 출구로 올라가서 바로 우회전 한 다음 "다이소" 를 끼고(맞은편 길건너 "온누리약국" 이 보이면 제대로 가고 있는 것임.) 좌회전.
쭉 가다가 나오는 첫번째 골목에서 좌회전 하면 "구이정" 이라는 간판이 보인다.
예전에는 유진 바베큐라는 치킨집을 운영하시며, 벌교직송 해산물을 판매하셨는데, 지금은 "구이정"이라는 이름으로 제대로 벌교직송 해산물로 안주를 제공하신다.
더 넓어진 공간에 반지하라 술마시기엔 그만이다.
아주머니에게 인사를 하고,
일단 회심의 안주 "새우튀김"을 시켰다.
그 다음에 "벌교뻘낙지" 한 마리와 소라 한접시를~ ㅋㅋㅋ
낙지가 그날그날 산지 직송이라, 그리고 낙지하면 벌교아니건가?
산낙지가 정말 끝내준다.
5월 말까지가서 먹으면 정말 맛나다.
가을에는 부르는게 값이라서 먹기 쉽지 않으시단다.
소라도 얼마나 많이 주시던지.
명동 "고꼬로오뎅" 에서 시키면 한마리 정도 나오는데, 여긴 거의 한 접시 가득이다.
소라로 배불러 본적 인는가?
소라로 배부르고 싶으면 벌교집으로~ 고고씽~ ㅋㅋㅋ
천사와
악마의 차이는
모습이 아니라
그가 하는 말입니다.
당신의 말에는 어떤 향기가 납니까?
- 할 어반의《긍정적인 말의 힘》중에서 -
* 말 한마디에 천냥 빚을 갚는다고 합니다.
말 한마디가 살아가면서 얼마나 중요한지를 이야기합니다.
설득력 있는 말, 능력있고 힘이 있는 말, 받아들이는 사람을
현혹하지 않는 정직하고 올바른 말을 하기 위해서는
긍정적인 마음의 상태여야만 가능하겠지요.
긍정적인 말과 부정적인 말의 차이는...
사람의 마음을 열고 닫게 하는 차이이고,
그것이 곧 천사와 악마의 차이이며,
좋은 향기와 그렇지 못한 향기의
차이란 생각을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