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행동을 바꾸어주는 방법은 무엇인가? 예를 들어보자. 초콜릿 먹는 행동을 바꾸고 싶다면 어떻게 하면 될까?

한꺼번에 엄청난 양의 초콜릿을 먹어서 구토를 일으키거나 설사를 하면 된다. 두뇌는 초콜릿과 고통을 연결시켜서 기억할 것이고, 다시는 초콜릿을 먹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게 될 것이다.

마찬가지로 돈을 쓰고 싶은 유혹이 인다면, 돈이 없으면 겪게 될지도 모를 고통스런 상황에 대해 생각하라.

지출을 고통과 연결시켜라. 그러면 지출을 통제할 수 있게 된다.

초등학교밖에 졸업 못한 한 여성이 갖은 고생을 다 한 끝에 연 매출 100억을 올리는 성공한 사업가가 되었다. 그녀는 성공의 비결이 뭐냐는 질문에 대답 대신 낡고 더러운 옷을 꺼내 보여주었다.

그 낡고 더러운 작업복은 맨 처음 그녀가 조그만 식당에서 갖은 고생을 다 하던 시절 입었던 옷이었다. 그녀는 유혹이 있을 때마다 힘든 시절에 자신이 입었던 옷을 쳐다보면서 이를 악물고 일했다고 한다.

자수성가한 부자들 중에는 어린 시절에 극심한 가난을 경험한 사람이 많다. 등록금을 못 내서 학교 가기가 창피했다든지, 돈이 없어서 친구로부터 멸시와 모욕을 당했다든지 하는 고통스런 기억을 가진 사람들이 많다. 그들은 돈을 쓰고 싶은 유혹이 있을 때마다 과거의 고통스런 기억을 떠올리며 악착같이 돈을 저축했다고 한다.

하고 싶은 행동, 해야 좋은 행동은 즐거움과 연결시켜라. 저축 목표를 달성했을 때 상으로 좋아하는 음식을 먹게 되거나 아내로부터 칭찬을 받게 되면 우리는 저축을 좀더 잘할 수 있게 된다.

단순한 예에 불과하지만 이렇게 즐거운 보상과 연결시키면 저축하기가 한결 쉬워진다. 저축에 성공한 많은 사람들은 유혹이 있을 때 항상 통장을 꺼내 보거나 나중에 부자가 된 자신의 모습을 상상하며 유혹을 물리쳤다고 한다.

이러한 방법이 효과가 있는 이유는 뭘까? 두뇌의 작동 원리 때문이다. 두뇌는 어떤 행동이나 경험에 대해서 단지 두 가지만 묻는다.

첫째, 이것은 고통스러운 것인가, 즐거운 것인가? 둘째, 고통을 피하고 즐거움을 얻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두뇌는 모든 경험(행동)을 고통과 즐거움으로 구분한다. 그리하여 고통으로 기억된 경험(행동)은 다시 하지 않도록 피하게 만들고, 반대로 즐거움으로 기억된 경험(행동)은 되풀이하도록 지시한다. 즐거운 행동을 되풀이 할 때마다 그것에 연결된 뇌의 신경회로는 더 강화되고 굵어지게 되고, 여러 번 반복하다보면 나중에는 습관처럼 행동하게 된다. 하지 말아야 할 행동에는 고통을, 반면에 바람직한 행동에는 즐거움을 연결시킨다면 우리는 본능을 극복하고 부자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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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홍반장

2005/08/13 09:20 2005/08/13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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