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실과 침실, 주방은 말 그대로 집 안의 핵심 공간. 키포인트만 잘 잡아 청소하면 없던 운도 들어온다고 하니, 한 번쯤 체크해볼 필요가 있다. 한 해를 정리하는 기분으로, 새로운 해를 맞이하는 마음으로 본격적인 집 안 청소와 풍수에 따른 기본 꾸밈을 시도해보자.

■ 좋은 기가 흐르는 거실 만들기

집 안의 중심 공간인 거실은 가족 전체에게 영향을 주는 곳인 만큼 더욱 신경이 쓰인다. 따뜻한 기운이 넘치고 즐거운 기분으로 지낼 수 있는 공간 연출이 필요하다.

v 거실로 들어서는 입구 벽면에 가구가 서 있으면 좋지 않다. 가구 위치를 바꿔 입구 측면 벽에 나란히 배치한다. 또 키가 너무 큰 가구 역시 사람에게 압박감을 줘 거실에서 보내는 시간이 편안하지 않으므로 다른 공간으로 옮긴다. 가능하면 키가 낮은 가구로 거실을 넓고 환하게 꾸민다.

v 집 안에는 빛이 잘 닿지 않아 어두운 부분이 있게 마련인데, 이런 곳을 그대로 방치하면 음기가 발생하므로 간접 조명을 이용해 밝은 분위기를 연출한다. 공간이 넓은 부분이라면 키 큰 스탠드를 둬도 좋다. 한 공간 안에서 밝기 차이가 너무 나지 않도록 신경 쓰면 집이 갖고 있는 구조상의 문제를 손쉽게 해결할 수 있다.

v 요즘은 카펫을 까는 집이 많은데 이때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카펫은 차가운 기운을 덜어줘 침실에 깔면 부부 사이를 돈독하게 만들지만 카펫에 먼지가 쌓이거나 더러움이 생기면 오히려 흉한 기운을 만들어낸다. 카펫 청소를 게을리 하면 사소한 문제들로 인한 고민이 끊이지 않게 되니 카펫 청소를 자주 할 자신이 없다면 전문 업체에 의뢰한다.

집의 중심에 거실이 있다면 풍수적으로는 이상적인 위치다. 단, 중심 공간에 전기 포트나 전열기 같은 발화 기구를 두는 것은 흉하다. 또한 거대한 조각을 두면 집의 운을 저해해 좋지 않다. 대형 전기 제품을 두는 것 역시 흉하다. 소파 옆에 에어컨과 같이 자장이 강력한 물건을 두는 것도 가급적 피한다.

+ 밝고 따뜻한 컬러를 기본 색으로 한다 → 빛의 양이 사람의 기분에 작용하니 가급적 밝게 꾸민다 → 키 낮은 가구를 배치한다 → 발화 가구나 대형 조각은 두지 않는다 → 가구 위 먼지는 깨끗하게 닦는다 → 어두운 부분에 스탠드를 둔다




■ 부부의 애정운을 높이는 침실 만들기

지극히 개인적인 공간인 침실은 늘 안락하고 깨끗해야 한다. 패브릭이 많이 사용되는 곳인 만큼 먼지나 진드기 관리가 필요하고, 편안함을 느끼도록 정리 정돈한다.

부부 침실에는 핑크와 오렌지, 그린, 옅은 브라운 컬러와 같은 따뜻한 색깔이 적당하다.이는 남녀 사이의 애정운을 좋게 해주기 때문이다. 화이트와 블랙, 네이비 같은 차가운 컬러는 성격이 정열적인 사람들에게만 잘 맞는다.

침구가 더러우면 위생상 나쁜 것은 물론 매일 사람과 접하는 것인 만큼 기분도 나쁘게 만들고 운도 상승하지 않는다. 가능하면 1~2주마다 세탁하고, 때가 벗겨지지 않고 색 바랜 것은 과감히 새것으로 교체한다. 또한 침구는 햇볕에 자주 말린다. 자는 동안 따뜻함을 느끼면서 숙면할 수 있어 운이 상승한다. 장마철에는 세탁기 건조 기능을 이용해 보송보송하게 말린 다음 사용하면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

화장대는 매일 자신을 바라보고 체크하는 공간인데 이곳이 더러워지면 자신의 내면이 더러워지는 것과 마찬가지. 마모된 브러시와 퍼프는 버리고 3년 이상 쓰지 않은 화장품도 버린다. 거울도 윤기 나게 닦아둔다.

천장은 높은 것이 길하다. 이는 사람의 머리 위에 가해지는 압박감이 적어지기 때문이다. 단, 지나치게 높을 경우 사람을 고독하게 만들므로 주의한다. 침대는 전등 밑에 오지 않도록 배치하는 것이 안전하다.

+ 상큼하고 따뜻한 컬러로 꾸민다 → 침구는 청결하게 자주 간다 → 침구는 습기가 없도록 바짝 말린다 → 물건마다 제 위치가 다름을 안다 → 화장대 서랍을 깔끔하게 정리한다 → 전등 바로 밑에서 자지 않는다

■ 가족의 건강운을 책임지는 주방 만들기

주방이 너무 밀폐된 곳에 있으면 인간관계가 좁아지니 주의한다. 또 가능하면 서남쪽 주방도 피하는데, 햇빛이 많이 들면 음식이 잘 상하고 인간관계도 나빠진다.

냄비나 칼 같은 주방용품은 사용하고 난 뒤 제자리에 두지 않는 경우가 많다. 칼을 그냥 꺼내두면 집 안에 살기가 생기고, 다른 주방용품들은 사람의 에너지를 빼앗으므로 반드시 사용하면 씻어서 수납장 안에 넣어둔다. 음식물 보관 용기는 많이 있으면 음식을 먹고 남기는 원인이 되므로 최소한의 것만 남기고 버리도록 한다.

상한 채소나 고기, 생선, 남은 음식, 유통기한 넘은 음료와 오래된 조미료 등은 눈에 띄는 대로 버린다. 또한 냉장고 내부에 묻은 음식 찌꺼기도 눈에 띌 때마다 중성세제를 이용해 닦는다. 냉동고도 마찬가지. 일주일에 한 번은 냉장고 점검일로 정해 마음을 닦듯 청소한다.

더러운 타월을 사용하는 것은 스스로 흉한 기운을 만드는 것과 같다. 행주는 주방 표백제로 세탁하고, 오래된 행주는 새것으로 교체한다. 행주는 버리기 전가스레인지 주변 기름기를 닦거나 현관 바닥을 닦은 뒤 그대로 버린다. 흉한 기운도 행주와 함께 없어진다.

주방에서 나오는 쓰레기는 악취를 발생시키는 주범. 그냥 방치하면 악취가 집 안에 가득 차 기의 흐름을 방해하고 가족들 건강도 위협한다. 반드시 주방 쓰레기는 종류별로 분리하고 해가 잘 닿지 않는 곳에 둔다. 쓰레기통은 뚜껑이 달린 것을 구입해 내용물이 보이지 않게 하고, 통은 자주 씻어 말린다.

+ 식탁은 밝은 컬러로 꾸민다 → 조리 도구는 사용한 뒤 깔끔하게 정리한다 → 냉장고는 적당히 비워두고 얼룩은 반드시 닦는다 → 타월과 행주는 자주 간다 → 수도와 가스레인지 사이에 꽃을 둔다 → 뚜껑 딸린 쓰레기통을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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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홍반장

2010/02/02 18:41 2010/02/02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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