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의 눈물

울컥 치민 울음이 뜨거워 어깨가 흔들린다.
내 아들이 안경을 벗고 눈물을 닦는다.
아들아!
어느새 어미 아픔을 제 눈물로 씻어낼 줄 아는
나이가 되었구나.
문득 흔들리던 어깨가 멎는다.



- 홍회정의 시집《별에게 띄운 나의 사랑》에 실린
시 <아들의 손수건>(전문)에서 -




* 어미의 아픈 마음을 읽고 대신 울어줄 줄 아는
아들의 모습에 어미의 고통이 한 순간에 녹아 내립니다.
이 땅의 많은 어미들이 그런 아들 하나 믿고
웃고 울며 살아갑니다.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Creative Commons License
이올린에 북마크하기

Posted by 홍반장

2003/11/24 09:29 2003/11/24 09:29
Response
No Trackback , No Comment
RSS :
http://tcbs17.cafe24.com/tc/rss/response/508

Trackback URL : http://tcbs17.cafe24.com/tc/trackback/508

« Previous : 1 : ... 2408 : 2409 : 2410 : 2411 : 2412 : 2413 : 2414 : 2415 : 2416 : ... 2447 : Next »

블로그 이미지

- 홍반장

Archives

Recent Trackbacks

Calendar

«   2024/10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Statistics Graph

Site Stats

Total hits:
227422
Today:
545
Yesterday:
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