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 뒤에서 너를 끌어안으면
너의 왼쪽과 나의 왼쪽, 너의 오른쪽과
나의 오른쪽이 정확히 겹쳐진다. 나의 심장은
너의 심장과 같은 자리에서 뛰고, 나의 왼쪽 손은
너의 왼쪽 손을 잡는다. 너는 내 눈을 보고 있지 않지만
내 마음을 읽고 있고, 날 완전히 상대에게 내맡기고
놓아버렸을 때의 평안함과 따뜻함을 느낄 수 있다.
누군가에게 뒷모습을 허락한다는 것은
전부를 주는 것이다.

- 조진국의《사랑하지만, 사랑하지 않는다》중에서 -

* 사랑은 품는 것입니다.
앞에서도 품고, 뒤에서도 품고,
몸으로 가슴으로 체온으로 녹여주는 것입니다.
사랑은 표현해야 합니다. 온 몸으로, 온 마음으로...
그리하여 마침내 뒷모습까지 내맡길 때
진정한 평안함과 따뜻함을 서로
나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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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홍반장

2010/09/16 10:03 2010/09/16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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