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익스피어의 사랑 노래

어떤 허물 때문에 나를 버린다고 하시면
나는 그 허물을 더 과장하여 말하리라.

나를 절름발이라고 하시면
나는 곧 다리를 더 절으리라.
그대의 말에 구태여 변명 아니하며…

그대의 뜻이라면
지금까지 그대와의 모든 관계를 청산하고
서로 모르는 사이처럼 보이게 하리라.

그대가 가는 곳에는 아니 가리라.
내 입에 그대의 이름을 담지 않으리라.
불경(不敬)한 내가 혹시 구면이라 아는 체하여
그대의 이름에 누를 끼치지 않도록.

그리고 그대를 위해서
나는 나 자신과 대적(對敵)하여 싸우리라.
그대가 미워하는 사람을 나 또한 사랑할 수 없으므로.


- 세익스피어의《소네트 시집》중에서 -


* 이별과 실연의 아픔을 상대방에 돌리지 않고,
그 어떤 다른 구실로도 돌리지 않고, 오로지 자기 내면으로
끌어당겨 그 쓰라린 고통을 순백(純白)한 사랑으로 승화시켜가는,
아름답고도 슬프고도 절절한 사랑 고백의 극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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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홍반장

2006/04/14 08:33 2006/04/14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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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꿈, 좋은 꿈

인생에서 가장 고통스러운 것은
꿈에서 깨어났을 때 갈 길이 없는 것입니다.
꿈을 꾸고 있는 사람은
그래도 행복합니다.
아직 갈 길을 발견하지 못한 경우라면,
가장 긴요한 것은
그를 꿈에서 깨우지 않는 것입니다.


- 루쉰(魯迅)의《아침꽃을 저녁에 줍다(朝花夕拾)》중에서 -


* 꿈은 꾸기도 하지만 갖기도 합니다.
꿈을 꾸는 것은 수동적 결과물이지만, 꿈을 갖는 것은
인생의 능동적 시발점입니다. 꿈은 클수록 좋습니다. 그러나
반드시 좋은 꿈이어야 합니다. 큰 꿈, 좋은 꿈을 가지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면 그 결과와
상관없이 그는 이미 그 꿈의 절반 이상을 이룬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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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4/13 13:25 2006/04/13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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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냥불을 팍 긋는 것처럼

성냥불을 켤 때
살살 갖다 대기만 한다고 불이 켜지지 않듯이,
힘을 주어 팍 그어야만 불이 붙듯이,
수행(修行)의 과정도 그러하다.
에너지를 집중해서 일정한 수준에 올라야만
이 고개를 넘어서는 것인데,
그 고개 문턱에서 포기하고
굴러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 법륜스님의《금강경(金剛經) 이야기》중에서 -


* 종교적 수행(修行)뿐만이 아닙니다.
모든 일이든 대충대충해서 되는 일은 없습니다.
일도, 학업도, 사랑도 에너지를 집중하여 눈에 불을 켜고
바싹 달라붙어야 이룰 수 있습니다. 성냥불을 팍 그어야 불꽃을
얻을 수 있는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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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4/12 09:37 2006/04/12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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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백

나에게는 감사가 있습니다.
나를 낳아주고 길러주고 가르쳐 주신 고마운 분들의
은혜를 잊지 않고 그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는
마음이 내 안에 있기에 이것 하나만으로도
나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 조은향의《행복한 바보의 지혜로운 삶》중에서 -


* 감사와 행복은
한 몸이요, 한 뿌리입니다.
감사하는 마음에 행복이 깃들고
그 행복 속에 더 큰 감사로 자라납니다.
현실은 비록 어렵고 힘들지만, 감사하는 마음으로
오늘을 살고 있으므로, 그대와 나는
진정 행복한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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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4/11 08:12 2006/04/11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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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아홉, 스무 살

열아홉, 스무 살이라면
인격이 완성되는 데 가장 중요한 시기잖아.
그런 시기에 부질없이 옆길로 쏠리면
나이 들어서 고생하게 돼.
정말이야, 이건.
그러니까 잘 생각해서 행동해야지.


- 무라카미 하루키의《상실의 시대》중에서 -


* '잔소리'가 아닙니다.
인생의 가장 중요한 시기에 허송세월하고
훗날에 땅을 치고 후회해본들 아무런 소용이 없습니다.
시간은 물과 같아서, 한번 흐른 시간은
다시는 되돌아오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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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4/10 08:57 2006/04/10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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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을 사랑할거다

몹시 사고 싶던 새 옷도
사고 나면 어느새 시시해지고 만다.
뭐든 그렇다.
갖고 싶은 것을 다 갖거나,
감춰진 것이 탄로나면 시들해지기 마련이다.
다 보여주지 말고 다 알려고 들지 말라.
적당히 거리를 두고 알아도 모르는 체할 줄 안다면
삶은 매력적이고 육감적으로 다가올 것이다.
연애도 그렇다.
다 보여주지 말고 다 주지 말아야
그 연애가 오래간다.


- 신현림의 《희망의 누드》 중에서 -


* 모든 것을 공유하고 싶지만,
적당한 거리는 남겨 두시길 바랍니다.
알 듯 모를 듯, 그 만큼만 보여주시길~.
오래오래 사랑하고 싶다면 그래 주세요.
오늘도 행복으로 똘똘 뭉친 그런 날들이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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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4/08 09:08 2006/04/08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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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시작하십시오

차일피일 미뤄두었던 일이 있으면
지금 시작하십시오.
오늘이 지나면 그 일을 시작할 기회가 없을지도
모릅니다. 꼭 이루고 싶은 소망이 있다면
목표를 향해 지금 행동으로 옮기십시오.
오늘이 지나면
간절하게 소망하던 일이
한순간의 공상으로 끝날지도 모릅니다.


- 조은향의《행복한 바보의 지혜로운 삶》중에서 -


* "심장의 고동이 멈추기 전까지는 그 어떤 것도
늦지 않았다. 다만 우리가 시도하지 않고 있을 뿐이다."
'신영길의 길따라 글따라'에 올려진 글입니다.
늦지 않았습니다. 지금, 바로 시작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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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4/07 09:05 2006/04/07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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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활동의 극치

어떤 분야든지
극점으로 올라가려면
사상의 등뼈가 있어야 합니다.
사진, 운동 등 어떤 인간 활동의 극치도
사상적 배경 없이는 가능하지 않습니다.
운동선수들이 철학적 명제 없이 자기 절제가
가능할 줄 아십니까? 절대로 아닙니다.
어떤 영역이든 일가를 이룬 사람들은
자기 분야를 통해 세계를 볼 수 있는
안목과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 오정현의《통찰과 예견》중에서 -


* 인간의 활동은 몸으로 이뤄지지만
그 극치는 '사상의 등뼈'에서 비롯됩니다.
사상의 등뼈, 철학적 명제, 안목과 사고방식...
표현은 다르지만 모두 한 뿌리에서 나옵니다.
'생각'이라는 뿌리입니다. '생각'이 없으면
인간 활동의 극치점에 이르지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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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4/06 09:11 2006/04/06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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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를 한 그루 심으십시오.

마당에 실제로 나무를 한 그루
심지 않으시겠어요?
나무는 아마 당신보다 더 오래 살 겁니다.
그 나무에 이름을 붙여도 좋습니다
"이 나무는 마사 스틸의 나무" 혹은
"이 나무는 알란 포인덱스터의 나무"라고.

혹은 그냥 당신의 나무로 지정하여
"이 나무는 내 나무"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나무를 바라보며
동시에 조금씩 그러나 눈에 띄게
잎사귀들이 벌어지는 것을 보게 되거든
당신은 당신 자신도 조금씩 그러나 눈에 띄게
진보하고 있는지 물어 보십시오.

그리고 그 나무를
정성껏 가꾸십시오.

- M. 메리 마고의《그대가 성장하는 길》중에서 -

* 식목일입니다.
나무는 마당에, 들판에, 산에 심기도 하지만
마음에 심는 것이기도 합니다.
그러면 나무와 함께 마음도, 꿈도 자라납니다.
그대의 마음 밭에 꿈과 행복의 나무를 한 그루 심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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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4/05 09:43 2006/04/05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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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야 할 사람

새로 일을 시작할 때
부정적인 의견만 내놓고 남에게도 그런 것을
강요하는 사람이야말로 피해야 할 사람들이다.
의외로 안 된다는 타령의 주인공은 가까운 사람들인
경우가 많다. 나의 경우 90% 이상이 가까운 사람들에 의해
제동이 걸렸다. 만약 그들이 하자는 대로 했다면 오늘의
나는 존재하지 않았다. 자신이 책임지지도 못하면서
안 된다는 의식을 퍼뜨리는 사람은 날카로운 흉기나
마찬가지다. 대부분 이런 일들이 '사랑'이라는
명분하에, '아낀다'는 미명하에 공공연히
발생하고 있음을 유의해야하겠다.


- 김정하의《슬로 석세스(Slow Success)》중에서 -


* 무슨 일이든 처음 시작할 때는 '어린 묘목'과 같습니다.
'사랑'의 이름으로 '흉기'를 들이대면 제대로 자라기도 전에
꺾이거나 시들고 맙니다. 누군가가 어떤 일을 시작할 때는
깊이있게, 그리고 오래 지켜보며, 용기와 희망의
물을 뿌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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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4/04 08:59 2006/04/04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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