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산

오늘
가을산과 들녘과 물을 보고 왔습니다
산골 깊은 곳
작은 마을 지나고
작은 개울과 들 건널 때
당신 생각 간절했습니다
산의 품에 들고 싶었어요, 깊숙이
물의 끝을 따라 가고 싶었어요
물소리랑 당신이랑 한없이.


- 김훈동의《붉은 유뮈》중에서 -


* 이제 막 붉게 물들기 시작하는
가을산이 올 따라 유난히 더 아름답습니다.
산은 그토록 아름다운데 기쁨인지 슬픔인지
그리움인지 외로움인지 알 수 없는 울렁임이
가슴을 타고 목울대를 넘나듭니다.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Creative Commons License
이올린에 북마크하기

Posted by 홍반장

2005/09/29 09:29 2005/09/29 09:29
Response
No Trackback , No Comment
RSS :
http://tcbs17.cafe24.com/tc/rss/response/1061

Trackback URL : http://tcbs17.cafe24.com/tc/trackback/1061

« Previous : 1 : ... 5099 : 5100 : 5101 : 5102 : 5103 : 5104 : 5105 : 5106 : 5107 : ... 6391 : Next »

블로그 이미지

- 홍반장

Archives

Recent Trackbacks

Calendar

«   2024/12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Statistics Graph

Site Stats

Total hits:
252048
Today:
776
Yesterday:
12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