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프고 원통하고 때론 기뻐서
미처 몸둘 바 없을 때 나 눈물 보았지만
그보다 사람이라는 존재가 아름다울 때,
가끔씩 사람 사는 일 기막히게 아름다울 때,
나 그냥 눈물난다
- 김선태 시집《동백숲에 길을 묻다》에 실린
시 <눈물에 대하여>중에서 -
* 그런 경험, 종종 하지 않나요?
'그'를 바라보는 것만으로 눈물이 쏟아집니다.
'그'가 존재하는 것만으로 감사와 기쁨이 넘칩니다.
사랑하고 믿고 감동하며 하염없이 흘리는 뜨거운 눈물이
사람의 눈동자를 아름답게 닦아주고
영혼까지도 맑게 씻어줍니다.
Posted by 홍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