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열리는 동녘 끝으로
안개가 가득 해오름을 받치고 선
아침 겨울의 입김이 흔들리는 숨결 한줌 떨구고
어설피 지나가는 창가
수북수북 그리운 그리움에 갇힌다
무채색의 소낙비가 철 못 든 인연 모두 날리는데
불어난 그리움 추스릴 수 없어
하얗게 칠해버린 피안의 세월이여
차가운 외등이 홀로 불을 켜는 또 밤이 오면
그대 향한 아름다운 분노가 시작된다
가까워서 더 그리운 사람 그대 때문에...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Creative Commons License
이올린에 북마크하기

Posted by 홍반장

2007/03/20 13:24 2007/03/20 13:24
Response
No Trackback , No Comment
RSS :
http://tcbs17.cafe24.com/tc/rss/response/2336

Trackback URL : http://tcbs17.cafe24.com/tc/trackback/2336

« Previous : 1 : ... 4076 : 4077 : 4078 : 4079 : 4080 : 4081 : 4082 : 4083 : 4084 : ... 6391 : Next »

블로그 이미지

- 홍반장

Archives

Recent Trackbacks

Calendar

«   2024/12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Statistics Graph

Site Stats

Total hits:
253349
Today:
238
Yesterday:
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