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살이 센 냇물을 건널 때는
등에 짐이 있어야 물에 휩쓸리지 않듯이
내 등에 짐이 나를 불의와 안일의 물결에
휩쓸리지 않게 했으며 삶의 고개
하나 하나를 잘 넘게 했습니다.
나는 새는 걱정할 틈이 없다고 합니다.
혹시 지금 무엇인가 걱정이 된다면, 한편으로 자신이 열심히 날지 않고 있다는 반증이 될 수도 있습니다.
떨어질 걱정만 하고 있다면, 영원히 날 수는 없겠지요.
그러므로, 우린 걱정의 범위를 좁힐 필요가 있습니다.
진정 우리가 바뀌놓을 수 있는 것에 대해서만 걱정합시다.
그리고 이러한 걱정이야말로 나만이 지고 있는 무거운 짐이 아니라, 스스로를 긴장하게 하고 나태하게 만들지 않는 자극제가 된다는 것으로 생각합시다.
분명한 것은 꼭 필요한 걱정이라면, 우리가 해야 될 일을 더욱 분명하게 해준다는 사실입니다.
때론 이러한 걱정이 인생이란 강물을 건널 때, 나를 물에 휩쓸리지 않게 만드는 무게중심이 된다는 것을 기억합시다.
Posted by 홍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