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등에 짐

물살이 센 냇물을 건널 때는

등에 짐이 있어야 물에 휩쓸리지 않듯이

내 등에 짐이 나를 불의와 안일의 물결에

휩쓸리지 않게 했으며 삶의 고개

하나 하나를 잘 넘게 했습니다.



나는 새는 걱정할 틈이 없다고 합니다.
혹시 지금 무엇인가 걱정이 된다면, 한편으로 자신이 열심히 날지 않고 있다는 반증이 될 수도 있습니다.

떨어질 걱정만 하고 있다면, 영원히 날 수는 없겠지요.
그러므로, 우린 걱정의 범위를 좁힐 필요가 있습니다.

진정 우리가 바뀌놓을 수 있는 것에 대해서만 걱정합시다.

그리고 이러한 걱정이야말로 나만이 지고 있는 무거운 짐이 아니라, 스스로를 긴장하게 하고 나태하게 만들지 않는 자극제가 된다는 것으로 생각합시다.

분명한 것은 꼭 필요한 걱정이라면, 우리가 해야 될 일을 더욱 분명하게 해준다는 사실입니다.
때론 이러한 걱정이 인생이란 강물을 건널 때, 나를 물에 휩쓸리지 않게 만드는 무게중심이 된다는 것을 기억합시다.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Creative Commons License
이올린에 북마크하기

Posted by 홍반장

2008/06/05 09:09 2008/06/05 09:09
Response
No Trackback , No Comment
RSS :
http://tcbs17.cafe24.com/tc/rss/response/3338

Trackback URL : http://tcbs17.cafe24.com/tc/trackback/3338

« Previous : 1 : ... 3091 : 3092 : 3093 : 3094 : 3095 : 3096 : 3097 : 3098 : 3099 : ... 6391 : Next »

블로그 이미지

- 홍반장

Archives

Recent Trackbacks

Calendar

«   2024/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Statistics Graph

Site Stats

Total hits:
193160
Today:
281
Yesterday:
10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