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매시 대학에서 과학 분야 우등학위 과정을 밟고 있는 매트 반즈는 자신의 연구 결과 “알코올이 근육 피로 회복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며 그 영향은 수일 동안 계속될 수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뉴질랜드 언론에 14일 밝혔다.
그는 운동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두 그룹으로 나눠 격렬한 운동을 하게 한 뒤 각자 주스나 적당량의 알코올 음료를 마시게 하는 방식으로 실험을 진행했으며, 그 결과 알코올을 마신 사람들의 피로회복이 매우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반즈는 “특히 격렬한 운동을 했던 때로부터 36시간이 지났을 때와 60시간이 지났을 때 사람들의 신체능력을 조사해 보니 알코올을 마신 사람들의 근육능력 저하가 그렇지 않은 사람들과 비교했을 때 거의 두 배 가까이 되는 등 상당히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는 “통상적으로 격렬한 운동을 하고 났을 때 근육능력이 저하되거나 약해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알코올은 그 정도를 더욱 심하게 만드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그 이튿날은 물론이고 이틀이나 사흘이 지났을 때까지도 그 영향이 계속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Posted by 홍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