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지 정상만을 목표로 하여 묵묵히 오르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친구들과 과자를 먹으면서
떠들고 즐기며 오르는 나 같은 사람도 있다.
나는 오로지 산 자체만을 위해
산을 오르지는 않는다.
- 엔도 슈사쿠의 《회상》중에서 -
* 저도 즐기며 산을 오르는 쪽입니다.
어느 쪽이 좋다, 나쁘다 할 수는 없습니다.
누구나 자기 방식, 자기 길이 있으니까요. 중요한 것은,
행복의 열매가 산 정상에만 있는 게 아니라 구불구불한
산길과 계곡, 그 사이로 자라는 풀과 나무에도
존재한다는 사실입니다.
Posted by 홍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