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싼 집을 얻기 위해 노숙을 하고, 밥값을 아끼기 위해 걸식을 하며, 맥도날드 햄버거 하나로 세끼를 때우기도 하고 때로는 먹튀(먹고 튀는)작전까지 행할 수 밖에 없는 이 시대의 모습을 재미있는 일러스트와 함께 날카롭게 꼬집으며 희화화하였다. 또한 사회의 약자로 착취당하며 살고 있는 가난한 젊은세대가 주체가 되어 지역에서 연대하며 살아가기, 재활용 혁명 등 새로운 공동체를 만드는 실천적인 방법 또한 제시하고 있다.
행복은 혼자 오지 않는다 - 웃기는 의사 히르슈하우젠의 도파민처럼 짜릿한 행복 처방전

과연 우리를 진짜로 행복하게 만드는 것은 무엇일까? 이 책은 이 물음에 대한 답을 심리학과 신경생물학적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의사로서의 지식과 경험을 들어 재밌고 설득력 있게 제시한다. 행복을 갈구하는 우리의 태도를 조급해하지 않고 편안한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변모시키며, 일상생활과 밀접한 주제들을 유머가 섞인 이야기로 만들어 고유의 행복론을 전한다. 특유의 재치 있는 문체, 행복한 색감의 일러스트와 유머러스한 사진이 재미를 더한다.
생각 버리기 연습

예를 들어 ‘말하기’ 영역에서는 자신의 감정을 ‘응시’하는 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만약 분노 에너지가 들끓어 화가 난다고 생각되면, 이 감정을 따옴표로 묶어버린다. 즉 ‘화가 난다’가 아니라 ‘나는 화가 난다고 생각한다’라고 감정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법을 익히는 것이다. 이렇게 일상에서 바로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몸에 익히면, 우리를 괴롭히는 복잡하고 쓸데없는 생각으로부터 자유로워지게 될 것이다.
글로벌 소프트웨어를 꿈꾸다

국내 소프트웨어 업계는 눈부신 발전을 해 왔다. 특히 기술과 기법에서는 세계 수준에 뒤떨어지지 않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어느 정도 성공도 이뤘다. 그런데 왜 인도나 이스라엘처럼 세계적으로 성공한 글로벌 소프트웨어 회사는 나오지 않을까? 그 이면에 문화적인 요소가 있다. 세계 수준에 근접한 기술과 기법은 그에 걸맞는 균형 잡힌 사고와 문화 수준이 어우러질 때 극대화될 수 있다. 이것은 의식적으로 노력한다고 해서 쉽게 바꿀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사고와 문화 수준은 회사 구성원 모두에게 내재된 것이며 무의식적인 행동으로 드러나기 때문이다. 무의식적인 행동으로 드러나는 것을 바꾸는 것은 어렵다. 개발 과정에서 항상 문서를 작성하고, 어떤 환경에서도 동료검토하는 것을 당연시 여기는 것은 내재화된 문화에서만 가능하다. 그리고 이런 내재화된 문화는 소프트웨어의 본질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갖고 있을 때 형성될 수 있다. 이런저런 핑계로 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표면적인 지식에 불과하다. 문화로 내재화된 것이 아니다. 소크라테스, 데카르트와 같은 선각자들이 가르치려고 했던 것은 본질에 대한 심오한 통찰력이었다. 이 책은 소프트웨어의 문화, 본질, 그리고 통찰력에 관한 책이다.
Posted by 홍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