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온몸을 열어 놓고, 오관을 다하여,
마음으로, 느낌으로 받아들인다면, 역사는 바로
그 순간에 나와 한 몸을 이루어 체화될 것이다.
그리고 나는 역사의 중심에 서게 될 것이다.
역사의 현장을 교과서에서 찾지 말라.
바로 나 자신에게서 역사를 찾으라.
내가 없는 역사를 무엇에 쓸 것이냐.
- 최명희의《혼불》중에서 -
* 역사 하면 흔히 남이 이루어놓은 것으로
생각하기 쉽습니다. 어느 먼발치에서 나와 상관없이
이루어진 것이라 생각하는 거지요. 그러나 그렇지 않습니다.
역사는 다름아닌 내가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당신과 내가 역사의 중심입니다.
Posted by 홍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