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유법과 대조되며 암유(暗喩)라고도 한다. 원관념은 숨기고 보조관념만 드러내어 표현하려는 대상을 설명하거나 그 특질을 묘사하는 표현법이다. 원관념과 비유되는 보조관념을 같은 것으로 보므로 ‘A(원관념)는 B(보조관념)다’의 형태로 나타난다.
내 마음은 호수요, 그대 저어 오오.(김동명 《내 마음》)
소낙비를 그리는 너는 정열의 여인(김동명 《파초》)
고독은 나의 광장(조병화 《고독》)
이것은 소리 없는 아우성, 저 푸른 해원을 향하여 흔드는/
노스탤지어의 손수건! (유치환 《깃발》)
은유의 종류에는 ‘암시적 은유(implicit metaphor)’과 ‘혼합 은유(mixed metaphor)’, ‘죽은 은유(dead metaphor)’ 등이 있다. 이 가운데 죽은 은유란 ‘언제 이 밤이 가고 새벽이 오려나(밤은 암울한 상황, 새벽은 희망적인 상황)’에서처럼 듣는 사람이 곧 이해할 수 있을 만큼 일상화하여 신선함이나 생명력을 잃어버린 은유를 말한다.
메타포 애드버타이징 엑시큐션 [ metaphor ad. execution ]
- 제품과는 직접 관련이 없는 사람이나 분위기에 제품을 연관시킴으로써 제품을 사용한 효과나 경험을 암시하게 하는 광고제작의 한 방법.
Posted by 홍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