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것을 벗어 두고 올 것을 권합니다.
먼저 시계를 풀어 두고 오기 바랍니다. 그리고
옷을 벗어 두고 와야 합니다. 누군가가 당신에게
입혀놓은 보이지 않는 옷까지 벗어 두고 와야 합니다.
겹겹의 의상과 욕망을 하나하나 벗어가면
최후로 남는 모습이 어떤 것인가를 찾아야 합니다.
- 신영복의《더불어숲》중에서 -
* 인도에는 인도만이 가진 특별한 기운이 있습니다.
시계를 풀고 싶을 때, '보이지 않는 옷'을 훌훌 벗고
싶을 때, '마음의 때'까지도 말끔히 씻고 싶을 때,
그때는 저도 '상서로운 곳'을 그려보게 됩니다.
마음의 고요와 평안, 새로운 영감을 얻어
다시 내 자리에 돌아올 수 있는...
Posted by 홍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