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부산 지사에 있는 스토리지에 저장된 데이터를 짧은 시간 안에 액세스할 수 있다면 굳이 많은 비용을 들여 각각의 지사에 스토리지를 구축할 필요성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기업들은 원거리에 있는 사무실과 거리가 멀어질수록 액세스 시간이 길어지기 때문에 각각의 지사에 스토리지를 배치해 액세스 시간을 최소화하는 것을 궁극적인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방법은 비용 대비 저조한 스토리지 이용률, 데이터 보안에 대한 위험성 문제뿐만 아니라 글로벌 액세스 제한 등의 약점을 갖고 있다.

이러한 측면에서 기업들은 원거리 액세스에 있어서의 시간 단축을 비롯해 이에 따른 문제점을 보다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왑스(WAFS, Wide Area File Service)’를 주목할 필요성이 있다.

◆‘왑스(WAFS)' 의 개념과 기술적 환경

‘왑스’는 원거리통신(WAN)에서 데이터에 대한 느린 속도의 액세스를 개선해 마치 랜(LAN) 환경에서 데이터를 사용하는 것과 같은 기능을 제공하는 솔루션이다.

즉 지사에서 기업의 스토리지에 저장돼 있는 데이터를 보다 신속하게 액세스할 수 있도록 하는 ‘왑스’는 사무실 간 거리 확대, 데이터 보호 등 기업에게 기술적인 혁신을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된다.

나아가 ‘왑스’는 현재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데이터의 처리문제와 원격지에서의 데이터 관리 기능에 대한 기업의 불안 문제 등을 효과적으로 해결할 것으로 생각된다. 보통 여기서 말하는 액세스의 최소 시간은 3초 미만으로 보고 있다.

그렇다면 기업에게 신속한 원격지 액세스를 제공하는 왑스에 대해 보다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다.

우선, 이러한 ‘왑스’를 구성하는 기술들로는 보통 ‘NFS(Network File System)’, ‘CIFS(Common Internet File System)’, TCP/IP 프로토콜, 애플리케이션 프로토콜 최적화 그리고 관리 툴 등이 있다.

특히 획기적인 속도 향상은 프로토콜 최적화와 디스크 캐시를 통해 이뤄진다고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100MB 이상의 데이터에 액세스를 하기 위해서는 원격지와 데이터 센터 사이에서 상호 교환되는 신호는 수십만개 이상에 달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원거리 통신환경 속에서 액세스 시간이 지연되는 것은 당연한 이치일지도 모르지만 ‘왑스 ’는 보통 이러한 프로토콜을 간소화해 데이터 액세스를 용이하게 한다는 것이다.

물론 ‘왑스’ 이전에는 원거리 통신(WAN) 가속기 등 제품이 있었지만 WAN 가속기 시장은 기업들로 하여금 체감할 수 있을 정도의 높은 속도 향상을 경험토록 하지 못했기 때문에 스스로 도태되고 말았다.

두번째로 ‘왑스’ 구현에 대한 문제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다.

‘왑스’를 구현해 기존 SAN과 백엔드 스토리지를 전면 교체할 필요는 없다. 그 이유는 ‘왑스’를 프론트엔드와 기존 NAS 및 CIFS 서버로 구성된 IP네트워크 및 NAS 게이트웨이 등에 추가하기만 하면 되기 때문이다.

원거리 사무실에 있는 데이터를 보다 효율적인 방법으로 관리하고자 할 경우에는 이러한 데이터를 데이터 센터에 호스팅해 보다 간편하게 원거리 사이트 설정 관리를 비롯, 이러한 데이터가 규제 요건에 부합하도록 보안 관리 및 유지를 가능케 한다.

이렇듯 ‘왑스’의 궁극적인 목표는 데이터 센터와 원거리 사무실 간의 지연 시간을 단 몇초의 LAN 환경까지 줄임으로써 데이터를 중앙 데이터 센터에서 호스팅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즉 ‘왑스’는 원거리 사무실에 있는 사람이 본사에서 보호 및 관리하는 파일들을 신속하게 액세스 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다.

다만 이러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왑스’ 유지를 위한 운용비와 인프라 전반의 총소유비용(TCO)을 낮추는 작업이 선행돼야 할 것이다.

한 조사기관에 따르면 현재 전세계 기업 데이터의 75% 이상이 데이터 센터 외부에 존재하고 있으며 전체 데이터의 60% 이상이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으로 나타났다.

이렇듯 데이터 보호 및 관리를 위해서라도 ‘왑스’의 중요성을 인식해야 할 것이다.

◆왑스 솔루션 사업자간 움직임

‘왑스’ 시장에서 일어나고 있는 각 벤더들간 움직임들을 살펴보면 맥데이터는 GEDI 전략의 일환으로 서버와 스토리지 연결에서 애플리케이션과 데이터 연결로 그 가치를 확대하고자 하고 있다.

이렇게 함으로써 ‘왑스’는 SAN을 통해 데이터에 대한 블록 액세스와 파일 액세스를 통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기존 SAN과 결합함으로써 데이터 센터 내에 있는 데이터를 중앙집중적으로 저장 및 관리할 수 있다.

결국 MAN과 WAN을 통해 이러한 데이터를 원격으로 신속하게 액세스할 수 있도록 한다.

따라서 사용자는 데이터 관리 비용 절감, 데이터 손실 위험 절감, 원거리 사이트의 장비수 감소, CIFS 서버 및 백업용 테이프 드라이브, 스토리지 이용도 증대 등을 통해 TCO 절감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브로케이드는 MS 오피스 환경에 최적화된 솔루션 테이프스트리 ‘왑스’ 솔루션을 공급중이다.

MS 오피스 관련 문서와 기타 CIFS 및 NFS 표준에 기반을 둔 응용 프로그램의 WAN 대기 시간에 대한 문제점를 완화한 것이다.

테이프스트리 왑스는 MS의 ‘브랜치 오피스 프로그램’을 활용하게 되는데 브랜치 오피스 프로그램은 MS가 지사 관리용 오피스 프로그램을 별도로 구성해 놓은 것이다.

시스코시스템즈 역시 EMC와 공동으로 시스코 ‘왑스’ 솔루션과 EMC의 NAS 솔루션을 연계해 지역별로 분산된 데이터 서버나 데이터 센터를 통합하는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고 밝힌 바 있다.

결론적으로 데이터 센터와 지사간 지연 시간을 줄임으로써 데이터를 중앙 데이터 센터에서 호스팅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왑스’의 필요성과 보호받지 못하고 있는 데이터의 보호와 관리를 위해서 ‘왑스’의 중요성을 기업들은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뿐만 아니라 ‘왑스’ 구현을 통해 갈수록 증가하는 소프트웨어 비용 절감 등 운영 및 관리에서의 비용을 50%까지 절감이 된다는 사실은 ‘왑스’의 비용 대비 효율성을 입증하는 좋은 예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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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홍반장

2006/06/22 11:04 2006/06/22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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