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창조적인 상상의 세계의 도움을 입어,
그제야 비로소 우리의 유년기를 갖게 된다.
유년기란 우리 어린시절에 대한
감동스러운 추억을 되새기기 위한 시간이 아니고,
성인이라는 사실을 망각하기 위해 존재하는 시간도 아니다.
오히려 청춘을 완전히 손안에 쥐기 위해서는
나이가 들어가야만 한다.
- 피에르 쌍소의《느리게 산다는 것의 의미》중에서 -
* 이따금 시골집에 갈 때면
매번 어린 시절 기억속의 냇가며, 버들이며,
바람이며, 그런 풍경이 또렷해지는 것을 느낍니다.
지금은 온통 아스팔트로 포장이 되었지만 맨땅이었던
그 시절의 길을 지날 때마다 머릿속에 아름답게 그려지는
추억들은 더욱 견고한 내적 관점을 갖게 합니다.
나이가 들었다는 증거가 분명하지요.
Posted by 홍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