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디가 자라는 소리까지
들으려고 한다'는 표현을 쓰곤 합니다.
호기심이 많고 아무것도 놓치지 않으려는 사람을 빗대어
하는 말이지요. 사실 아무것도 놓치지 않을 수 있다면
그야말로 큰 축복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모든 일을 멈추고,
귀를 기울이고, 관찰을 하는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그래야만 잔디가 자라는 소리를
들을 수 있을테니까요.
- 스태니슬라우스 케네디의《하느님의 우물》중에서 -
* 초능력이 있어서가 아닙니다.
청진기 같은 게 필요한 것도 아닙니다.
고요한 가운데 마음의 귀, 영혼의 귀가 열리면
잔디가 자라는 소리, 잔디 뿌리가 물을 빨아들이는 소리도
들을 수 있습니다. 자기 안에 태고적 고요함을 품으면
사람과 자연이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
Posted by 홍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