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를 제발 잊지 말아 주세요.
매일매일 역으로 마중을 나가서는
허망하게 돌아오는 스무 살짜리 여인을
비웃지 마시고 부디 기억해 주세요.

이 작은 전철역 이름은
일부러 알려드리지 않겠습니다.
알려드리지 않더라도
당신은 언젠가 저를 찾아내겠죠.


- 다자이 오사무의《미남자와 부랑자》<기다림 > 중에서 -


* 필연적인 만남이란
약속이 전제되지 않는 것입니다.
우연처럼 운명처럼 다가오는 것입니다.
누군가가 언젠가 나를 찾아내고 말 것이라는 확신,
그때까지 흐트러지지 않는 기다림의 자세,
이미 계획되어진 필연의 만남을 꿈꾸며
오늘도 희망의 힘으로 살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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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홍반장

2008/04/13 10:53 2008/04/13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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