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의 첫걸음 - 지출 완전정복

무슨일이든 차근차근 해 가셔야 합니다. 급히 먹은 물에 체할 수도 있습니다.
특히 돈을 벌고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천천히+꾸준히+부지런히 이 세가지를 잊지마세요.

◆ 중요성만 강조하지 말자. 실제로 써 보자.

안녕하세요. 오늘은 \'재테크의 첫걸음\' 이것에 대해 이야기 해 보겠습니다.
아마 저보다 더 이쪽의 전문가이신 분들이 많을텐데요..^^;
바로 재테크 첫걸음에 필수항목인 \'가계부 이야기\' 입니다.
그냥 편하게 읽어보시고 꼭 실천하시길 바랍니다.
만약 쓰고 계신 분들은 노하우를 알려주시구요.

자...이야기 시작합니다.

많은 재테크전문가들이 재테크를 잘 하기 위해서는 가계부를 꼭 써야 한다고 말을 하죠? 그런데 그 많은 전문가들이 실제 가계부를 쓰고 있을까요? 아마 가계부 쓰시는 분이 없을 것 같네요 ㅋㅋ

저도 그랬거든요. ^^;
웰시아에서 재테크 상담을 하면서도 가계부의 중요성만 강조했을 뿐, 저 스스로도 가계부를 쓰지 않았으니깐요. 예전에 동아일보에서 이모든과 네오머니의 금융전문가와 좌담회를 한 적 있는데, 이모든의 가계부 담당자가 침튀겨(?) 가며 가계부를 자랑할때도 전 \'그렇구나\' 하는 정도였으니깐요. 그때까지도 가계부에 크게 관심이 없었습니다. 물론 전자가계부를 써 보려고 시도했지만 처음부터 막혀 중도에 포기한 적도 몇 번 되긴해요. 노력은 해 봤던 것 같습니다. ㅋㅋ

전문가의 말이 아니더라고 지출을 줄이기 위해서는 가계부만한것이 없다는 사실..누구나 알죠.
저도 가계부의 중요성을 알고 있었기에 가계부를 써야 한다는 생각은 항상하고 있었죠. 하지만 주부가 되고도 가계부를 제대로 써 본적이 없었습니다.
결혼한 99년쯤에는 ‘에센’이라는 3천원대의 요리잡지가 굉장한 인기를 끌었는데, 거기에서 주는 가계부는 무척 이뻐 항상 연말에 구입하기만 했습니다. 하지만 그것을 다 채우기란 불가능했죠.
아시죠? 가계부 꾸준히 쓰기 정말 어렵다는 거...

하지만 2003년에는 저에게 꼭 가계부를 써야할 이유가 생겼습니다. 모네타 금융포탈 구축을 준비하면서 가계부와 계좌통합 업무를 맡게 되었기 때문이죠.
정말 어려운 부분이라 고민 많이 했습니다. 쩝...

처음 접하게 된 전자가계부는 생각보다 복잡하고 까다로웠습니다. 계정이니 대체니 이체니 가계부에서 쓰는 생소한 단어들로 혼돈스럽기도 했구요. 이렇게 어려운 가계부를 어떻게 쉽게 풀 수 있을까? 아직도 고민하고 있습니다. 근데 어렵게만 생각하지 않고 고객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는 방향으로 맞춰가려 합니다. 누구보다 가계부를 쓰는 사람들의 불편함만 줄여주면 될 것 같습니다. 맞나요? ㅎㅎ
여러분도 많은 의견을 주세요. 아마 인터넷 최고의 가계부가 탄생하지 않을까 싶네요? ^^

가계부 업무를 맡기 전까지는 관심만 있었는데, 요즘은 가계부 이야기만 나와도 귀가 번뜩합니다. 얼마 전 모네타재테크강연회에서 설문조사를 해보니 수기가계부와 엑셀가계부를 쓰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더군요. 이렇게 가계부를 쓰는 사람이 많으니 가계부에 대해 이야기 해 볼 시간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직접 써 봐야 잘 안다?

가계부는 써 보지 않은 사람은 잘 모릅니다. 가계부를 쓰면쓸수록 얻어가는 것이 얼마나 많은지… 종이가계부의 경우 한정된 공간에 적기만 하기 때문에 항상 한계에 부딪치게 됩니다. 다소 불편하기도 하죠. 하지만 엑셀이나 전자가계부의 경우 다릅니다. 다양한 보고서, 지출 분석이 자동으로 이뤄지니 오래쓰면 쓸수록 얻는것이 너무 많습니다. 말을 백번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하는데..
직접 시도해 보시기 바랍니다.

모네타 회원여러분~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이 전부 직접 가계부를 한번 써 보길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딱 3개월만 정성을 들여보세요. 왜냐구요?
왜냐하면 제가 직접 써 보니 이 보다 더 좋은 건 없기 때문이다.
저의 말을 그냥 지나치시는 분은 부자될 가능성을 더 줄어들 수 있습니다. ^^*
부자는 10원도 아낀다고 합니다. 10원이라도 아낄 수 있는 방법은 지출을 관리하는일입니다. 그건 가계부 뿐입니다.


◆ 이렇게 쓰는 방법도 있다. 간편가계부작성 비법

좀 더 많은 분들이 가계부를 써 보시길 바라는 마음에 저의 가계부작성 요령을 적어봅니다. 저는 일주일에 2번 정도 가계부를 씁니다. 그리고 마지막 주인 30일쯤에 몰아서 가계부를 정리하죠. 일주일에 2번 정도면 가계부를 간단하게 쓸 수 있습니다. 제 가계부가 1년이 쌓인다고 생각만 해도 행복합니다. 이런 행복을 같이 느끼고 싶습니다.

나만의 가계부 정리 비법을 한번 적어보죠.

1. 년간 지출계획을 먼저 세우고 이를 바탕으로 예산을 세운다.
아래와 같이 년간 계획을 세운 다음 월별 예산계획은 세우면 좀 쉽죠.

* 식료품비 : 월 25만원 (총 300만원)
* 주거비 : 세금 +·관리비 월 15만원 (총180만원)
* 생활용품비 : 세탁기 등 비정기적 구입 월 5만원정도 배정 (총 60만원)
* 의복비 : 년간 나 100만원,남편 50만원 한도내에서 구입(총 150만원)
* 의료비 : 최대한 적게..(총 50만원)
* 교육비 : 요가, 요리, 영어학원 등 자기개발비 월 30만원까지 (총 360만원)
* 문화생활비 : 여행,영화 등 월 10만원(총 120만원)
* 교통비 : 기름, 교통비 월 25만원 (총 300만원)
* 통신비 : 핸드폰, 인터넷선, 전화세 등 월15만원 (총 180만원)
* 경조사비 : 헌금, 부모님 용돈 등 (총 500만원)
* 기타소비 : 기타 빼 놓은 돈은 총 100만원

☞ 2004년 년간 지출 예상금액 : 2300만원

※ 항목별로 예산을 잡아보면 년간 얼마를 쓸 것인지 알 수 있고 한 항목에서 과다한 지출이 나오지 않게 되죠.

2. 가계부는 일주일에 2번 정도 쓴다.

모네타의 전자가계부(전자가계부의 가장 큰 장점이죠)의 경우 [자동내역가져오기]가 있어 미리 등록해 놓은 은행통장의 입출금내역과 카드사용내역을 통해 쉽게 가계부를 작성합니다. 매번 적어 두지 않아도 스크래핑이라는 기술을 이용해 자동으로 입출금내역과 카드승인내역을 가지고 와 항목만 결정해 주면 가계부 쓰기가 쉽게 해결됩니다.

※ 현금은 미리 찾아서 현금은 따로 가계부에 적습니다. 되도록이면 1만원 이상의 금액은 가계부를 쉽게 쓰기 위해 카드로 사용하죠. 현금보다는 카드를 주로 사용하는 편이죠.

3. 매달 30일쯤에는 가계부 총정리(반성)에 들어간다.

매달 말일에는 카드청구서를 모아 이제까지 작성된 가계부의 내역과 확인작업을 합니다. 혹시 빠진게 있지 않는지~
그리고 예산에 비해 얼마나 쓰고 있는지, 또 지출이 과다한지 아닌지 점검하죠. 보고서의 실적을 보고 지난달과 비교해 반성도 합니다. 또, 지난달과 비교하여 어느정도 절약했는지 체크하고 다음달 예산을 이 달 실적을 기준으로 미리 작성해 둡니다.


◆ [가계부 쓰기] 보다 더 중요한 게 있다?

전 3가지 단계로 가계부를 쓰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가계부를 쓴다고 해서 무조건 지출을 줄일 수 있는 건 절대 아닙니다.

더 중요한 것은 가계부를 쓰는 일이 아니라 지출에 대해 정확한 그림을 그리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가계부를 쓰면서 자신의 지출형태를 정확히 파악해 어느 한 곳에 지출이 과다한지를 자주 체크해야 합니다. 머리속에 지출내역이 그려져야 겠죠?


또, 미리 예산을 짜서 지출을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는 구체적인 action 이 필요합니다. 이번달에는 식품비에서 5만원을 줄이고 다음달에는 의복비에서 5만원을 줄여 가는 구체적인 실천이 중요하죠. 이런건 지출에 대한 꾸준한 관심과 반성에서 나올 수 있습니다. 한달에 5만원씩 줄여가면 연간 얼마를 줄일 수 있을까요?
바로 지출을 줄이는 노하우는 여기에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모든 사람들이 가계부를 통해 지출을 절제하고 부자의 기초를 쌓기를 바랍니다. 이왕이면 좀 더 쉽게 가계부를 쓰고 잘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도 필요하겠죠?

※ 현재 모네타 가계부의 경우 간혹 속도가 느려 상반기에 해결 방법을 찾을 예정이니 다소 불편하더라도 사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가계부에 대한 문의는 고객센터 1:1상담실로 보내주시면 됩니다.
회원님의 의견을 적극 수용하여 인터넷 최고의 전자가계부를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Creative Commons License
이올린에 북마크하기

Posted by 홍반장

2004/03/31 09:29 2004/03/31 09:29
Response
No Trackback , No Comment
RSS :
http://tcbs17.cafe24.com/tc/rss/response/333

Trackback URL : http://tcbs17.cafe24.com/tc/trackback/333

« Previous : 1 : ... 200 : 201 : 202 : 203 : 204 : 205 : 206 : 207 : 208 : ... 246 : Next »

블로그 이미지

- 홍반장

Archives

Recent Trackbacks

Calendar

«   2024/11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Statistics Graph

Site Stats

Total hits:
240342
Today:
138
Yesterday:
8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