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국내의 경우, 거래사실, 대출내역, 연체상황, 보증내역 등 본인의 신용도 판단에 필요한 정보를 관계법률에 의거 신용정보로 통합하여 본인의 신용도 파악 및 활용에 이용하고 있다. 특히 향후 전반적인 사회 시스템의 효율화가 진전되면서 예금정보 등의 우량정보의 축적이 진행되는 추세이기는 하나, 아직까지는 신용정보의 네거티브 활용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신용도란 과거의 거래패턴이 미래에도 계속된다는 전제하에 다양한 통계적 방법론을 사용하여 불량률을 예측할 수 있도록 만든 것으로 연체할 확률 또는 신용불량에 등재될 확률과 맥락을 같이 한다. 또한 \'상환능력\'과 \'상환의지\'에 따라 판단되어진다. 이런 신용도는 신용평점, 신용등급, 신용지수 등으로 표현된다.
재테크와 신용도와의 상관관계
재테크와 본인의 신용도간의 상관관계는 얼마나 될까?
일반적으로 부채비율이 낮거나 또는 전혀 부채가 없는 기업들은 안정성이 뛰어나지만 반드시 바람직한 것만은 아니다. 적절한 부채에 의한 수익의 레버러지 효과를 극대화하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대부분의 기업들은 적정한 범위내에서 부채를 갖고 있다.
마찬가지로 개인이 재테크를 함에 있어서, 커다란 리스크를 무릅쓰고 레버러지 효과를 극대화 한다던지, 부동산처럼 여윳돈만으로는 투자하기가 힘든 경우, 대부분 사람들에게는 대출이 불가피할 것이다. 이 외에도 여러가지 부득이한 상황에 의해 대출을 받는 경우는 많다.
바로 이 때 그동안 쌓아온 개인의 신용도는 빛을 발한다.
신용도를 높이려면
최대 대출 가능 금액과 대출 이율은 여러가지 조건에 의해 결정된다.
대출 받고자 하는 기관에서의 거래 실적, 예금*부동산 등의 담보물 제시 능력, 개인의 연소득, 직업군, 과거 연체 경험 또는 신용불량자 등재 유무, 기존 대출금액 등등 여러가지 조건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같은 조건이라면 당연히 신용도가 높은 사람이 유리한 조건으로 대출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은 자명한 사실.
다시 한번 강조하건대, 신용도라고 하는 것은 연체 또는 신용불량에 등재될 확률이 얼마나 적은가에 대한 척도이다. 이 개념을 충분히 활용한다면 각자 현재의 상태에서 어떻게 하면 신용도를 높일 수 있는지에 대한 답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몇가지 경우를 생각해보자.
1. 신용카드 또는 대출이 많은 것은 부정적으로 작용한다. 너무 많은 신용카드를 발급 받은 경우 또는 대출을 많이 받은 경우에는 비례적으로 연체의 가능성도 높아지는 것으로 인식된다. 또한 짧은 기간동안 신용카드 발급 또는 대출이 집중된 경우에도 마찬가지이다. 사용하지 않는 카드는 귀찮더라도 반드시 해지 신청을 하고, 대출은 여러 대출을 조금씩 갚기 보다는 금리가 높은 대출부터 차례대로 갚는 것이 좋다.
2. 신용 거래의 최초 시점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정상적으로 오랜 기간동안 신용활동을 지속해온 사람이라면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많은 사람들이 신용카드를 발급 받고 이 중에 사용하지 않는 것은 다시 해지 신청을 통해 개설정보를 삭제하는데, 이 때 가능하면 최초로 발급 받은(또는 발급 받은 것 중에서 가장 오래된) 신용카드는 해지하지 않는 것이 좋다.
3. 연체는 신용도에 치명적이다. 하루 이틀 정도의 연체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연체금을 변제한다고 해서 연체 기록이 완전히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 이런 연체기간, 연체금액 등의 연체 기록은 오랫동안 신용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특히 이사 등으로 인해 납부 통지를 제대로 받지 못하여 본의 아니게 연체가 발생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항상 금융기관이 정확히 통지할 수 있도록 신경을 써야 한다.
보통 연체를 없애거나 다중채무를 줄이는 경우 6개월 정도 지나면 효과가 나타나며, 정상적인 신용상태로 회복될때까지 짧게는 1년에서 심한 경우 3년 정도 소요된다.
이 외에도 여러가지를 생각해 볼 수 있겠지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평소에 여유 있을 때에 꾸준히 신용관리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신용은 쉽게 사라질 수 있지만 쌓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Posted by 홍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