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끼가 태어나서 자라는 것을 지켜보려면
3,000번 이상의 짝짓기를 해야 한다. 따라서
짝짓기를 위해 무리 내의 다른 수컷들, 자신의
사촌이나 형제들과 싸우는 것은 부질없는 짓일 수 있다.
암사자들은 무리 내의 모든 숫사자들과 짝짓기를
할 수 있으며, 그동안 나머지 다른 숫사자들은
거의 공격성을 드러내지 않고 자신의
차례를 참을성 있게 기다린다.
- 로베르 바르보의 《격리된 낙원》 중에서 -
* 재미있는 이야기지요?
하기야 사자가 짝짓기를 하는 수대로
새끼를 낳는다면 온 초원이 사자떼로 우글거릴 것이고,
종국에는 자신들의 생존마저 위협받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 넘치는 에너지를 짝짓기로 풀지 않으면
사자들의 내부 사회도 늘 요동을 치겠지요.
자연질서와 생태 비밀의 오묘함을
다시 한 번 절감하게 됩니다.
그저 된 것은 없습니다.
Posted by 홍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