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는 ‘수재병’이란 말도 있다.
수재는 중요한 논문을 금방 이해하고 그걸 발전시키기 때문에 빛이 난다.
하지만 진정한 연구는 그 너머에 존재한다.
난제에 부딪히면 수재는 ‘어렵네’하고 그 옆을 돌아본다.
그랬다가 ‘어, 이건 내가 할 수 있겠네’ 하면서 옆길로 새고,
또 어려운데 부딪히면 다시 옆길로 샌다.
그런 사람은 대학원생 까지는 활약하지만 조교수급이 되면 점점 사라진다.
조교수 때 가서 잘하는 이는 조금 느리다 싶은 그런 사람이었다.
꾸준히 오래 앉아 있는 사람이 좋은 연구자로 발전했다.
노벨상 수상자인 마스카와 도시히데 교토산업대 교수의 강연내용을
중앙일보에서 옮겨왔습니다.
천재성은 누구나 가질 수 없지만, 인내심은 누구나 가질 수 있습니다.
Posted by 홍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