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충무로 가서 무지 큰 고양이 화장실을 사서 집으로 가는데 슈슈가 울면서 망고가 없어졌다고.
집에 가면 있을줄 알았는데, 찾을줄 알았는데. 없다.
온 방을 싹싹 다 찾아도.
들어갈 데도 없는데. 더군다나 어디 들어가는 아이도 아니었는데.
슈슈는 울고있고.
온갖추측을 하다가 오늘 아침 내가 내린 결론은 망고가 걍 창문으로 나갔나보다.
집에 3일간 있던 신발박스로 만들어준 집과. 화장실. 모래, 사료...
때되면 신발박스로 쏙 들어가는 모습이 참 귀엽기도하고 신기하기도 했는데. 3일천하로 끝나버리네.
언제 돌아오려나. 보고싶다.
Posted by 홍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