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고, 사라졌다.

망고, 사라졌다.

어제 충무로 가서 무지 큰 고양이 화장실을 사서 집으로 가는데 슈슈가 울면서 망고가 없어졌다고.

집에 가면 있을줄 알았는데, 찾을줄 알았는데. 없다.
온 방을 싹싹 다 찾아도.

들어갈 데도 없는데. 더군다나 어디 들어가는 아이도 아니었는데.
슈슈는 울고있고.

온갖추측을 하다가 오늘 아침 내가 내린 결론은 망고가 걍 창문으로 나갔나보다.

집에 3일간 있던 신발박스로 만들어준 집과. 화장실. 모래, 사료...

때되면 신발박스로 쏙 들어가는 모습이 참 귀엽기도하고 신기하기도 했는데. 3일천하로 끝나버리네.

언제 돌아오려나.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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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홍반장

2010/06/25 10:11 2010/06/25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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