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로움과 분노가 뒤섞인 어조로 내게 물었다.
"그런데 왜 내가 그녀를 놓아줘야 하죠?"
칼턴의 물음은 우리 모두가 살면서
종종 던지는 물음이기도 하다.
우리는 왜 놓아야 하는가?
이미 나를 떠나간 여인을
왜 마음에서 잊어야 하는가?
- 대프니 로즈 킹마의《인생이 우리를 위해 준비해 놓은 것들》중에서 -
* 왜 놓아주어야 할까요?
아마도 그것이 인연의 끝이기 때문입니다.
어쩌면 그것이 하늘의 뜻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안되는 인연의 끝자락을 붙들고 사는 것보다
아름답게 떠나 보내는 것이 서로 좋습니다.
나를 떠나 더 잘 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가는 길에 행운이 있기를 빌어주면서...
그것이 곧 자기를 잘 놓아주는 것입니다.
Posted by 홍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