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독하게 고독할 때가 있다.
주변에 아무리 좋은 사람이 많아도 걷잡을 수 없이
밀려드는 것이 바로 고독이다. 그래서 나는 고독이 찾아오면
그것을 즐기는 법을 애용한다. 고독하다고 슬퍼하거나
우울한 감정에 빠지는게 아니라 내 마음을 찬찬히
들여다 보는 것이다. 고독이 찾아온 순간은
일상에 잠시 쉼표를 찍을 수 있는 소중한
기회도 된다. 고독을 즐길 수 있는
순간이다.
- 고도원의《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중에서 -
* 때로는 고독감에 뼈가 시립니다.
황량한 들판에 홀로 선 나무처럼 너무 춥습니다.
사람은 많은데 사람에 대한 그리움이 사무칩니다.
혼자 있을 때에 비로소 느껴지는 그 절절한 그리움이
영혼을 찾아가는 내면의 깊은 명상으로 이어지고,
새로운 창조의 시간으로 승화됩니다.
그래서 고독을 즐기게 됩니다.
Posted by 홍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