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살면서
수많은 갈림길을 지나왔다.
한 순간의 선택으로 가슴을 치며 통곡했던 기억도 있다.
하지만 나를 더욱 초라하게 만드는 것은
그것이 전적으로 내 탓임에도
모든 것을 상대방 탓으로
돌려버린 일이다.
- 정은미의 《아주 특별한 관계》중에서 -
* 시인 천상병은
"나는 비로소 나의 길을 가는데
바람은 바람 길을 간다"고 노래했습니다.
내일의 운명을 가르는 갈림길에 섰을 때, 무엇이
\'나의 길\'인지 깊이 생각해야 합니다. \'나의 길\'은,
선택하지 않은 나머지 다른 길을 돌아보지 않는 것이며,
나의 책임아래 세상 끝까지 가야하는 길입니다.
인생이
우연한 사건의 연속이라고 생각하는가.
절대 그렇지 않다. 당신의 인생을 되돌아보면
지금까지 이끌어온 일정한 패턴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날마다 당신의 앞에는 여러 가지 다른 길들이 놓여 있고,
당신은 그 중 하나의 길을 선택해야 한다.
하지만 선택의 몫은 다른 사람이 아닌
바로 당신의 것이다.
- 테리 햄튼, 로니 하퍼의 《고래뱃속 탈출하기》중에서 -
* 한 순간의 선택이 평생을 좌우합니다.
선택에는 몇 가지 기준이 필요합니다. 무엇이 옳은 것인가.
어느 쪽이 미래를 향한 것인가. 어느 것이 밝은 쪽인가.
한 가지 더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무엇이 나와
다른 사람을 함께 행복하게 하는 일인가.
선택은 언제나 당신의 것입니다.
우리들 곁에도
아름다운 눈물을 흘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새벽같이 일어나 못난 자식들 잘되라고 한 그릇의
정한수를 떠놓고 치성을 드리며 떨구는 어머니의 눈물
말입니다. 잘못되고 일그러진 세상을 바로 잡으려고
모진 고통과 목숨을 아끼지 않는 사람들의
값진 피눈물 말입니다.
- 박남주의 《작고 가벼워질 때까지》중에서 -
* 어머니의 눈물이 아들의 아픈 마음과 지친 영혼을
씻어주고 닦아줍니다. 거친 역사의 광야에서 세상을
바로잡기 위해 흘리는 몇 사람의 피눈물이 비틀리고
일그러진 역사를 바로 잡고 다시 일으켜 세웁니다.
아름다운 눈물이 가정을, 세상을, 역사를 지켜줍니다.
오늘 당신이 하는 좋은 일이
내일이면 잊혀질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은 일을 하라. 사람들은 약자에게 동정을 베풀면서도
강자만을 따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수의 약자를 위해 일하라
- 김혜자의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 중에서 -
* 소수인 약자의 목소리가 모이면
큰 소리로 세상에 외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아니 세상에 닿을 수만 있어도 좋겠습니다. 오늘 우리 삶에서
남을 위할 수 있는 여유가 그립습니다. 함께 하는 삶이 진정
꽃보다 아름다운 삶이라 생각합니다. 아침마다 항상
고맙고 기대에 차서 메일을 열어보곤 합니다.
깊은 마음속 인정의 물을
서로 나누어 마신 이들이 내 일생에
몇 명이나 될까? 서로 따뜻한 등불을 비추어 준 이들이
또 몇이 있을까? 그 친분은 입으로 뱉는 고급 말로도
안 되고, 아첨으로도 안 되며 돈으로도 안 된다.
겉치레로 사람 만나는 걸 나는 지극히 꺼린다.
흥미 본위로 만나는 것은 더욱 질색이다.
- 김영희의 《뮌헨의 노란 민들레》중에서 -
* 어느 날은 수첩에 적힌 많은 이름들,
책상 주변의 수많은 명함과 선물 등 여러 흔적들을 보면서
참 많은 사람을 만나고 살았구나, 새삼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그러면서, 이 가운데 정작 깊은 속마음을
나누며 사는 사람은 몇이나 될까도 생각해 보게 됩니다.
좋을 때보다 어렵고 힘들 때, 잘 나갈 때보다 춥고
외롭고 아플 때, 바로 그 때 손을 건네며 마음을
나눌 사람이 얼마나 될까...그 순간, 몇 사람의
얼굴이 섬광처럼 번개처럼 머리에 떠오르며
눈에는 눈물이 맺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