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독한 추위로 여행하기가 쉽지는 않지만
바이칼의 겨울은 시베리아의 진면목을 볼 수
있는 기회다. 그 신화 속 같은 설원과
얼음성으로 미끄러져 들어 가려면
적잖은 결단이 있어야겠지만
겨울 바이칼을 보지 않고서는
시베리아를 온전히 말할 수 없다.
- 김종록의《바이칼》중에서 -
* 누구에게나 겨울이 있습니다.
어둡고 춥고 긴 고난의 터널이 있습니다.
이때는 겨울을 비켜서려 하지말고 차라리 '겨울의 심장'을
찾아나서는 것이 좋습니다. 겨울이 시작되는 곳에서
나는 무엇이며, 어디에서 왔고, 어디로 가는지를
묻고 자연의 대답을 한번 들어보는 것, 그것이
다가올 봄을 준비하는 길이기도 합니다.
Posted by 홍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