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을 중퇴하고 아사쿠사로 굴러 들어와
엘리베이터 보이를 하다가, 유명한 만담가의 제자가 되어
만담가가 되고, 배우도 하고, 드디어 영화감독이 되었다.
어느새 나 자신을 보니 영화감독을 하고 있었다.
이 세상의 것이 아닌, 뭔가 다른 힘이
작용하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 기타노 다케시의《기타노 다케시의 생각노트》중에서 -
* 자기 삶이
자기 노력의 결과이기도 하지만
자기도 모르는 뭔가 다른 힘에 의한 경우도 많습니다.
스치듯 지나간 만남과 인연이 그냥 저절로 되는 게 아닙니다.
마치 누군가가 미리 섬세하게 디자인해 놓은 것처럼
어떤 계획과 섭리 속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모든 인연은 소중한 것이고
감사한 것입니다. 그것이 아무리
하찮은 것이라 할지라도...
Posted by 홍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