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이 비었고 마디가 있기 때문이다.
속이 빈 것은 욕심을 덜어내어 가슴을 비우라는 뜻이었다.
또한 사람마다 좌절, 갈등, 실수, 실패, 절망, 아픔, 병고, 이별 같은
마디가 없으면 우뚝 설수 없다는 뜻이었다.
- 김홍신, '인생사용 설명서'에서
김홍신 선생은 성철스님으로부터 ‘대나무처럼 살라.’라는 화두를 받았다합니다.
그는 오랜 사색 끝에 ‘비워야 채울 수 있고 틈이 있어야 비집고 들어갈 수 있다.
대나무에 마디가 없다면,
얼마 자라지 못해 모진 바람에 꺽일 수 밖에 없다’는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그렇습니다.
‘고뇌가 우리를 강하게 만들어주고 미래를 개척해주며
우리에게 살아갈 만한 가치를 제공해줍니다.
병마도 즐기고, 좌절과 아픔도 벗하며 슬픔과도 어우러져 살줄 알아야 합니다’
Posted by 홍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