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밀함

나는 타인과의 친밀함을 좋아한다.
그것을 통해 나를 발견하고 그 동안의
말 못할 상처들로부터 해방되고, 나 또한 누군가의
치유자가 될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 해 주는 친밀함.
비록 상처를 준 사람이 바로 당신일지라도 또 다른
누군가가 그 상처를 치유할 것이라는 믿음은
사람과 사람 사이의 '친밀함'에서부터
오는 것이다.


- 곽효정의《페페의 필름통》중에서 -


* '친밀함'도 격(格)이 있습니다.
겉으로만 나타나는 표면적 친밀함과
진심어린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내면적 친밀함,
어쩌다 한 번 스치듯 보여주는 일시적 친밀함과
두 번, 세 번, 열 번, 백 번 계속되는 항시적 친밀함.
그 격이 다릅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와
치유의 효과도 달라집니다.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Creative Commons License
이올린에 북마크하기

Posted by 홍반장

2009/10/13 09:06 2009/10/13 09:06
Response
No Trackback , No Comment
RSS :
http://tcbs17.cafe24.com/tc/rss/response/4712

Trackback URL : http://tcbs17.cafe24.com/tc/trackback/4712

« Previous : 1 : ... 1732 : 1733 : 1734 : 1735 : 1736 : 1737 : 1738 : 1739 : 1740 : ... 6391 : Next »

블로그 이미지

- 홍반장

Archives

Recent Trackbacks

Calendar

«   2024/11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Statistics Graph

Site Stats

Total hits:
237336
Today:
453
Yesterday:
13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