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만나고 '접촉'하며 살아가지만
그 어느 시대보다 더 만날 수 없다. 그 어느 때보다
더 촘촘히, 더욱 가까이, 아래위로 모여 살지만
드문드문 흩어져 살았던 그 옛날보다
더 멀리 있는 오늘의 이웃이 슬프다.
- 강준민의《표현의 능력》중에서 -
*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사람과 만나
다양하게 체험하고 자극적인 감각 속으로 빠져들지만,
그 어느 시대보다 '진실된 접촉'이 귀하고 어렵습니다.
시간과 공간의 한계를 넘어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언제든지 누릴 수 있는 세상이지만
진짜 '접촉'의 공간을 잃은 듯해
참 아쉽습니다.
Posted by 홍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