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년 군 입대하기 전에 학교 PC룸에서 봤었는데 그 당시에는 일본사이트에서 아리따운 모델(?)의 사진 한장을 가져오는데 반나절이상이 걸렸던 것으로 기억한다. ㅎㅎ 지금의 GUI와는 비교되지 않게 허접하지만 그 당시 대강의 웹 브라우저 GUI의 기본을만들었다고 해도 무방하다.
이 Mosaic 브라우저의 UA는 아래와 같았다고 한다.
NCSA_Mosaic/2.0 (Windows 3.1)
현재의 브라우저와는 너무나 다르게 매우 심플하다. 물론 나중에 나올 오페라(Opera) 브라우저도 상당히 심플한 편이다. 그 당시에는 브라우저의 종류가 많지 않았기 때문에 UA가 복잡할 필요는 없었을 것이다.
2. 넷스케이프 "Netscape"
넷스케이프는 원래 이름이 "Mozilla"였다고 한다. 이것의 의미가 "Mosaic Killer"라고 하는데 모자이크측에 달가와 하지 않아 이름을 바꿨다고 한다.
Mozilla/1.0 (Win3.1)
그러나 UA는 그대로 Mozilla이다. 이유는 내 생각에 UA는 한번 결정되면 웹서버가 이에 의존해서 페이지를 구성해주기때문에, 한번 널리 알려진 UA를 바꾸기는 어려웠으리라 (나중에 이것이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는 이 글을 계속 읽어보면 알 수있다).
당시 넷스케이프는 frame이라는 기능을 최초로 지원했고 모자이크는 그렇지 못했다고 한다. 따라서, 웹서버는 UA를 기준으로 frame이 있는 페이지와 없는 페이지로 서비스를 했다.
3. 인터넷 익스플로러 (Internet Explorer)
기사에서재미있는 것은 인터넷 익스플로러도 frame기능을 제공했지만 웹서버들이 UA에 "Mozilla"라는 것을 보고 frame기능이들어간 페이지를 보내줬기 때문에 인터넷 익스플로러도 어쩔 수 없이 UA에 "Mozilla"를 넣기 시작했다고 한다. 참 재미있는웹의 역사이다.
Mozilla/4.0(compatible; MSIE 7.0; Windows NT 5.1; InfoPath.2; .NET CLR 1.1.4322;.NET CLR 2.0.50727; .NET CLR 3.0.04506.30; .NET CLR 3.0.04506.648)
인터넷 익스플로러의 UA는 현재 내 PC의 IE7이다. 여전히 "Mozilla"라는 문구는 사라지지 못하고 있고 단지 "compatible; MSIE 7.0"이라는 것으로 인터넷 익스플로러라는 것을 겨우 표현하고 있다.
4. 파이어폭스 (FireFox)
무엇보다도 파이어폭스는 웹표준을 가장 잘 지켰기 때문에 인터넷 익스플로러가 장악하고 있는 브라우저에 대안으로받아드려지고 있다. 그리고, 수많은 Addon 서비스를 통해서 무한확장가능하다는 점이 파이어폭스 사용자들을 다른 브라우저가 뺏을수 없을 것이다.
Mozilla/5.0 (Windows; U; Windows NT 5.1; ko; rv:1.9.0.1) Gecko/2008070208 Firefox/3.0.1
파이어폭스의 UA는 현재 내 PC의 FF이다. "Mozilla"라 들어가는 건 당연하고 Gecko 렌더링엔진을 사용하는 것을 명시하고 있다.
여기서 재미있는 것은 IE7은 Mozilla/4.0인데 파이어폭스는 Mozilla/5.0이다. 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IE8이 나오면 5.0 혹은 6.0으로 바뀌지 않을까? ㅎㅎ
5. Konqueror
Konqueror는 KHTML이라는 렌더링엔진을 가지고 있고 K는 KDE의 약자라고 한다. 이 KHTML은 애플의 사파리 브라우에사도
Mozilla/5.0 (compatible; Konqueror/3.2; FreeBSD) (KHTML, like Gecko)
Konqueror 브라우저의 UA를 보면 "like Gecko"가 눈에 띤다. 이것도 Gecko라는 문구를 보고 웹서버가 페이지를 내려주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붙였다고 볼 수 있다. 뭐든지 스타트업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
6. 오페라 (Opera)
(오페라 미니는 이전에 포스트한 적이 있으므로 참고하세요).
또한, WAP 기능도 디폴트로 지원하고 있어서 WML, WMLscript를 테스트할 때 많은 도움이 된다.
Opera/9.52 (Windows NT 5.1; U; ko)
오페라 브라우저 (PC기반) UA를 보면 "Mozilla"도 없고 자체 렌더링 엔진도 명시하지 않고 있다.
독자적으로 만들어진 브라우저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인터넷 익스플로러와는 다른 브라우저에 대한 자신감이 아닌지 생각이 든다.
7. 사파리 (Safari)
Mozilla/5.0 (Macintosh; U; PPC Mac OS X; de-de) AppleWebKit/85.7 (KHTML, like Gecko) Safari/85.5
사파리 브라우저 UA를 보면 갈수록 복잡해지는 것을 알 수 있다. 웹서버에게 양질(?)의 페이지를 얻기 위해서 브라우저가 얼마나 노력(?)하는지 알 수 있다.
8. 크롬 (Chrome)
깔아서 써보면 베타도 한참 베타라 다운되는 일이 자주 발생한다. 물론, 크롬이 자랑하는 멀티 프로세스 개념이 도입되어 그 탭만 죽는다.
Mozilla/5.0 (Windows; U; Windows NT 5.1; en-US) AppleWebKit/525.13 (KHTML, like Gecko) Chrome/0.2.149.29 Safari/525.13
크롬 브라우저의 UA를 보면 지금까지의 브라우저의 역사까지 알 수 있겠다. 거의 모든 이름들이 나열되어 있다.
9. 그밖의 모바일 브라우저들
SAMSUNG-XXXXXXX/Version Profile/MIDP-2.0 COnfirguration/CLDC-1.1 UP.Browser/6.2.3.3.c.1.101 (GUI) MMP/2.0
위의 UA는 현재 삼성 GSM폰에 탑재된 오픈웨이브 브라우저의 UA이다. Mozilla나 Gecko 문구는 없다. 하지만, 오픈웨이브도 모바일 웹의 대세를 거스를 수 없기에 신규 솔루션은 오픈소스를 활용할 가능성이 크다.
SAMSUNG-XXXXXXX/Version NetFront/3.4 Profile/MIDP-2.0 COnfirguration/CLDC-1.1
위의 UA는 현재 삼성 GSM폰에 탑재된 NetFront 브라우저의 UA이다.
Mozilla/5.0(SymbianOS/9.2;U;Series60/3.1NokiaN95/10.0.018;Profile/MIDP-2.0Configuration/CLDC-1.1)AppleWebkit/413(KHTML,likeGecko)Safari/413
위의 UA는 사파리 브라우저가 거의 동일하다.
위의 모바일 브라우저들은 모바일 폰을 위한 브라우저이기 때문에 디바이스의 자바환경의 버전을 알 수 있도록 MIDP, CLDC 정보를 포함하고 있다.
출처 : http://aquicker.tistory.com/19
Posted by 홍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