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은 어떤 상황에서는 자극을 주고, 흥을 돋우고 유용하다.
하지만 그러한 상황들은 조직에서 자주 일어나지 않으며
경쟁을 널리 이용하는 것은 정당화될 수 없다.
- 딘 쵸스볼드 (경쟁과 협력 분야 연구가)
경쟁은 아름답습니다.
그러나 조직 내에서 지나친 경쟁을 유도하는 것은
그만큼 큰 부작용을 불러옵니다.
재능 있는 사람들이 필요하지만
아무리 뛰어난 인재라도 혼자서는 일할 수 없습니다.
특히나 기업에서는 구성원간 협력,
즉 집단의 노력이 중요합니다.
사람들은 개별적인 노력과 보상에도 만족하지만,
집단적인 노력과 보상에 열광하기도 합니다.
"처음 겪어본 불행.
지금 밑바닥이라고 말할 수 있는 동안은
아직 진짜 밑바닥이 아니다."(윌리엄 셰익스피어)
어느 날 갑자기 닥친 불행에 맥없이 추락하게 되는 것은
우리가 처음 겪어본 일이기 때문이다.
처음이어서 더 아픈 것이다.
- 오유선의《내 마음에 말 걸기》중에서 -
* 처음 겪어본 불행,
그 안에 매우 많은 교훈이 담겨 있습니다.
그 교훈을 제대로 깨닫지 못하면 불행은 두 번, 세 번
반복해서 찾아옵니다. 그래서 훈련이 필요합니다.
진짜 밑바닥까지 내려가보는 연습입니다.
더 깊은 밑바닥을 미리 경험할수록
처음 겪어본 불행에 놀라거나
추락하는 일이 없습니다.
운이 좋아 성공한 사람의 뒤를 살펴보라.
그 사람은 틀림없이 노력한 흔적이 있다.
운이 없는 사람과는 뭐가 달라도 다르다.
노력하는 사람에게는 운이 착착 달라붙는다.
그리고 운은 행동에서 나온다.
나는 말해 주고 싶다.
운은 하늘에서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발뒤꿈치에서 솟아오르는 것이라고...
- 김영식 천호식품 회장
하룻밤 사이의 성공은 없습니다.
결과가 당장 안 나와도 긍정적 사고와
불굴의 의지, 끈기와 오기,
남다른 열정과 노력으로 버티면
언젠가는 성공의 길에 도달하게 됩니다.
사람들은 그것을 행운이라고 부릅니다.
[출판사 서평]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의 작가 알랭 드 보통의 여행 에세이《여행의 기술》이 도서출판 이레에서 출간되었다. 일상적인 주제에 대한 철학적인 접근으로 철학의 대중화를 시도해온 작가 알랭 드 보통이 누구도 시도하지 못했던 독특한 여행으로 우리를 초대한다. 여행을 떠나서 돌아오기까지의 단계별 여정-<출발> <동기> <풍경> <예술> <귀환>-을 보들레르, 플로베르, 워즈워스, 반 고흐, 러스킨과 같은 유명 예술가들의 삶과 작품을 통해 짚어보면서 여행에 숨겨진 다양한 욕망의 실체를 밝힌다. 여행지의 아름다운 풍경과 이국정취를 느끼게 하는 에드워드 호퍼, 반 고흐, 들라크루아, 루테르부르, 윌리엄 호지스 등의 그림 40여 점도 함께 실려 있다. 영국의 세네카 프로덕션에서는 《여행의 기술》을 바탕으로 1시간짜리 여행 다큐멘터리를 제작 중이며 2005년 여름에 방영할 예정이다.
알랭 드 보통의 저서들은 현재 20여 개 언어로 번역 출간되었고 지난 11년간 세계 각국에서 수십만 부씩 팔리며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이번에 도서출판 이레에서 출간된《여행의 기술》역시 뉴욕 타임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워싱턴 포스트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2003년 2월에 드 보통은 프랑스 문화부 장관으로부터 <슈발리에 드 로드르 데자르 에 레트르>라는 기사 작위를 받았다. 같은 해 11월에는 츠베탕 토도로프, 로베르토 칼라소, 티모시 가튼 애쉬, 장 스타로뱅스키 등과 같이 유럽 전역의 뛰어난 문장가에게 수여되는 <샤를르 베이옹 유럽 에세이 상>을 수상했다. 알랭 드 보통의 근황과 저서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가 그의 웹사이트 www.alaindebotton.com에 소개되어 있다.
보들레르, 플로베르, 워즈워스, 고흐, 호퍼, 버크, 러스킨, 위스망스 등의 예술가들을 안내자로 삼은 드 보통의 《여행의 기술》은 ‘왜 여행을 떠나는가?’부터 ‘여행의 최종 목적지는 어디인가?’에 이르기까지, ‘여행’을 테마로 던질 수 있는 모든 질문들에 대한 성찰을 유도하고 그 해답을 제시하는 책이다. 예술가들이 남긴 글과 그림이라는 발자국을 따라 런던, 바베이도스, 마드리드, 이집트, 시나이 사막, 암스테르담, 레이크디스트릭트, 프로방스 등으로 차근차근 걸음을 옮기며 ‘여행의 기술’을 탐구하는 드 보통의 여정 속에는 그들의 고독, 방랑, 고집, 반항, 초월, 깨달음, 예술가로서의 선택과 희망이 함께 녹아 있다. 그리하여 드 보통의 여행은 어느새 몸과 마음의 여행뿐 아니라 지적인 여행의 즐거움도 가져다준다.
불안
[목 차]
정의
원인
사랑결핍
속물근성
기대
능력주의
불확실성
해법
철학
예술
정치
기독교
보헤미아
옮기고나서
색인
행복의 건축
[출판사 서평]
건축에 대한 시각이 도시를 바꿀 수 있다
알랭 드 보통은 건물에서 ‘이야기’와 ‘미덕’을 끌어내어 설명함으로써, 딱딱하고 생동감 없게 느껴지던 건축에 인간적 활기와 친화력을 불어 넣었다.
건물을 다른 시선으로 이해한다는 것이 어떤 의미를 가질 것인가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품은 사람들에게 드 보통은 그렇지 않다고 단언한다.
우리가 외부 환경에 취약한 존재이며, 좋은 건축으로 조금이나마 행복해질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그 생각이 마을 전체를, 더 나아가 도시 전체도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존 우드 1세가 계획한 바스 언덕이나 제임스 크레이그가 구상한 뉴타운은 그전에는 허허로운 벌판에 불과했던 곳을 상상력과 추진력만으로 아름다운 공간으로 탈바꿈시킨 사례이다. 이 아름다운 변화의 현장에서 자금은 부차적인 문제였다.
드 보통은, 택지개발 회사에 사라질 운명인 들 위에 어떤 집이 세워질 것인지 물어보라고 우리에게 제안한다. 우리의 취향이 발전한다면 우리는 원래 바라던 것 너머를 볼 수 있게 될 것이다. 또한 하나의 훌륭한 건물은 그 자신의 규모나 건축 비용과는 비교할 수 없는 엄청난 파급력을 갖게 된다.
그러기에 건축을 제대로 이해하고 감상한다는 것은 전혀 무의미하지 않은, 오히려 도시 전체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일이라 할 수 있다.
진화의 역사를 볼 때 가장 앞서가는 선두주자가 된 것은
생존 경쟁이 치열한 기존의 세계를 떠나서
새로운 삶의 세계를 개척한 종(種:species)이었다.
이런 진화의 역사가 곧 삶의 역사이고
역사는 오늘날까지도 계속되고 있다.
따라서 과당 경쟁을 뒤로하고 경쟁이 없는 황무지를
새로운 삶의 터전으로 개척하는 생존전략은
오늘날에도 가장 현명한 삶의 방식이다.
- 윤석철 교수, ‘경영학의 진리체계’에서
윤석철 교수는 ‘황무지 개척이 어려우면 차라리 3D,
즉 더럽고(dirty), 어렵고(difficult), 위험한(dangerous) 길이
차선책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3D는 누구나 싫어하기 때문에
경쟁자가 없다는 논리입니다.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을 택하라는
도전정신을 강조한 충언으로 이해합니다.
가시가 없다면 장미는 존재 이유가 없어요.
`아름다운 꽃에 이런 가시가 있다니`라고 생각하지 말고
`가시나무에서 이렇게 아름다운 꽃이 피다니`라고 생각하세요.
우리 삶도 고통이 없다면 존재 이유가 없어요.
시는 삶의 고통에서 피어나는 꽃이에요.
내 인생의 향기도 고통에서 피어나죠.
- 정호승 시인
역경에 빠진 적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성공한 사람은 찾기 힘듭니다.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없는 것처럼
아무런 어려움이나 난관을 겪지 않고
탐스러운 과실만 따 먹으려는 것은
부질없는 욕심에 불과할 따름입니다.
시련을 극복해야만 성공이 완성됩니다.
그리고 그 열매의 달콤함도 더해집니다.
저녁 무렵에 숲을 거닐다가
우연히 어떤 어린아이의 울음소리를 들었다.
숨이 넘어갈 듯 울어대며 참새처럼 팔딱팔딱 뛰고
있더구나. 마치 여러 송곳으로 뼛속을 찌르는 듯,
방망이로 심장을 마구 두들겨 맞는 듯 비참하고
절박한 것이 잠깐 사이에 목숨이 꼭 끊어질 것
같은 모습이었다. 왜 그렇게 울고 있는지
알아보았더니, 나무 아래에서 밤 한 톨을
주웠는데 다른 사람이 빼앗아 갔기
때문이란다.
- 김상렬의《생각하는대로 된다》중에서 -
* 다산 정약용의 이야기를 쉽게 푼 글입니다.
밤 한 톨이 어떤 사람에게는 생명과도 같은 것입니다.
다른 사람에게는 보잘 것 없고 하찮은 것일지 몰라도
어떤 사람에게는 너무도 소중하고 귀한 것입니다.
때문에 그것을 잃었을 때의 허탈함과 상실감은
다른 사람의 상상의 범주를 뛰어 넘습니다.
아이든 어른이든 그 사람의 손 안에 있는
밤 한 톨을 가벼이 여기지 마십시오.
그 사람의 목숨이 걸린 일인지도
모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