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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동네 사람들

IMF가 있은 지 10년이 지난 지금,
우리 사회는 다시 경제 위기로 빠져 들었다.
경기 침체의 영향을 산동네 가난한 사람들이
가장 먼저 받다 보니 벌써부터 살기가 어려워지고 있다.
경기 침체의 영향을 가장 빨리 받고, 가장 늦게
헤어나오는 것이 산동네 가난한 사람들이란
사실을 잘 알고 있는 나로서는
1998년의 힘들었던 시절이 떠올라
벌써부터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 최수연의《산동네 공부방, 그 사소하고 조용한 기적》중에서 -


* 저도 젊은 시절 5년 넘게
산동네에서 살아 본 적이 있어 그런지,
산동네 사람들의 한숨소리가 가까이 들립니다.
어려울수록 더 어렵고 힘든 사람들을 생각해야 합니다.
어쩌면 지금 가장 힘든, 그 산동네 사람들의
한숨을 거두고 웃음을 줄 수 있어야
희망이 있는 사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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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홍반장

2009/03/19 09:13 2009/03/19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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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도 나처럼

그대도 나처럼
흔들리는 가슴의 노래를 들으며
아무런 목적지도 없이 무작정 어디론가
떠나고 싶을 때가 있습니까.

그대도 나처럼
가시에 찔린 상처를 안고
내 마음 싸매어 줄 친구 하나 만날 것 같아
저녁노을이 고운 바닷가 찻집에서
밤이 늦도록 홀로 울부짖는
밤바다를 멍하니
바라다볼 때가 있습니까.


- 오창극의《살아있는 모든 것은 다 흔들린다》중에서 -


* 왜 그런 때가 없겠습니까.
그러나 나를 믿어주는 그 사람 하나 바라보고,
오늘의 나를 있게 해준 그 사람 다시 생각하며,
사랑과 감사의 눈물 펑펑 쏟고 나서 다시 힘을 얻지요.
나처럼 그대도, 그 휑한 외로움 거두고
힘을 내세요. 힘을 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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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3/18 09:07 2009/03/18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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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팻날을 갈아라

젊은 날은 대팻날을 가는 시기입니다.
이 시기에 대팻날을 갈지 않고 섣불리 대패질을 하다가는
송판 하나 제대로 다듬지 못하게 됩니다. 특히 이 시기는
능력을 준비하는 시기이기도 하지만 겸손을 배우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오랫동안 고통 가운데서
참고 견디며 대팻날을 간 사람일수록
겸손의 얼굴을 지닙니다.


- 정호승의《내 인생에 힘이 되어준 한마디》중에서 -


* 대팻날을 가는 것도 때가 있습니다.
때를 놓치면 필요할 때 솜씨를 발휘할 수 없습니다.
때를 놓쳤다는 것은 '허송세월 했다'는 뜻도 됩니다.
가장 무서운 허송세월은 젊은 날을 낭비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꿈이 필요합니다. 꿈이 있는 사람만이
대팻날을 열심히 갈고 미래를 준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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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3/17 09:10 2009/03/17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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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제일이다

뭐니뭐니해도
정리된 지식을 얻는 데는 책이 제일이다.
먼저 서점에 가는 것이 좋다. 우선 도서관부터 가서
책을 빌리려고 하는 것은 별로 좋지 않다.
독서는 정신적 식사다.
자신이 읽을 책 정도는 스스로 골라
스스로 사고 늘 곁에 두면서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방식으로 읽어야 한다.


- 다치바나 다카시의《지식의 단련법》중에서 -


* 거의 매일 1등으로 '느낌한마디'를 남기시는
김성돈님이 얼마전 다음과 같은 댓글을 올리셨습니다.
"책을 읽는다고 모두 위대한 사람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위대한 사람들은 한결같이 모두 책을 읽는 사람들이다."
그야말로 금싸라기 같은 최고의 금언입니다.
정신을 단련하고 지식을 단련시키는 데에
책을 따를 것이 없습니다.
책이 제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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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3/16 09:28 2009/03/16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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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아! 고맙다

봄빛 푸르거니
겨우내 엎드렸던 볏짚
풀어놓고 언 잠 자던 지붕 밑
손 따숩게 들춰보아라.

거기 꽃 소식 벌써 듣는데
아직 설레는 가슴 남았거든
이 바람 끝으로
옷섶 한 켠 열어두는 것
잊지 않으마.

내 살아 잃어버린 중에서
가장 오래도록
빛나는 너.


- 고두현의 시 <남으로 띄우는 편지>에서 -


* 세월은 봄으로 인사합니다.
겨우내 움츠렸던 살얼음 커튼 제치고 봄처녀 제 오십니다.
어쩌면 저 흙속에서는 아지랑이가 희망을 준비하고 있겠지요.
봄은 기다림이 지루하다고 포기한 사람들에게, 세상이
나를 잊어버렸다고 투정하는 어깨 처진 사람들에게,
선한 이웃이고 희망이고 큰 어깨이고
부활입니다. 봄아!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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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3/14 07:50 2009/03/14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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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복수로
용서를 택하라는 것은
무조건 잊으라는 뜻이 아니다.
죄 자체를 없던 일로 하는 것도 아니다.
다만 복수는 증오심을 키우지만 용서는
그 증오심으로부터 우리를 자유롭게 해준다.
용서는 자신을 위해서 하는 것이다.
과거에서 벗어나 새로운 삶을 살기 위함이다.
그러니 그대도 잘 살아라.
그것이 최고의 복수다.


- 레슬리 가너의《서른이 되기 전에 알아야 할 것들》중에서 -


* 용서로 복수하라...
잘 사는 것이 최고의 복수다...
쉽지 않은 일이지만 거기에 인생의 역설이 있습니다.
상처를 상처로, 미움을 미움으로 갚지 않고 더 열심히 달려
'잘 사는 사람'의 반열에 올라 되돌아보면, 상처를 주었던
그 증오의 대상이 오히려 고마운 존재로 바뀝니다.
그 첫 출발이 용서이고, 용서의 시작은
자기 자신에 대한 용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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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3/13 09:35 2009/03/13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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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사랑한다&#39;

오래 전, 첫사랑에게서
처음으로 들었던 사랑 고백에
가슴 떨렸던 순간이 떠오른다. 그 사람이
다쳤다는 소식에 놀라, 앞으로는 손가락 하나도
다치지 말라며 울먹이던 내게 다가왔던
한 마디, '사랑한다.'
그 고백의 순간은 분명 내삶을 풍요롭게 해주었다.
그날의 설렘은 온몸의 세포를 떨리게 했고,
사랑의 기억들은 삶과 어우러져
나를 성숙시켰다.


- 권소연의《사랑은 한 줄의 고백으로 온다》중에서 -


* '사랑한다.'
이보다 더 가슴뛰게 하는 말은 없습니다.
이보다 더 따뜻하고 아름다운 말은 없습니다.
사람을 변화시키고 그의 삶과 인생을 변화시킵니다.
사랑 고백은, 고백하는 사람과 듣는 사람을
가장 빛나게 하는 순간입니다.
일생의 큰 사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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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3/12 09:16 2009/03/12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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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적 지주

'정신적 지주'란
당신에게 도움을 주고
필요할 때 손을 내밀어 끌어줄 수 있는 사람이다.
이들은 어떤 대가도 바라지 않거니와
아무것도 요구하지 않는다.
이러한 정신적 지주의 도움은
누구에게나 없어서는 안될 소중한 것이다.


- 천빙랑의《나를 이끄는 목적의 힘》중에서 -


* 혼자서 걸어가는 인생길에
정신적 지주를 만나는 것은 행운입니다.
그러나 그 행운은 결코 거저 오지 않습니다.
열심히 잘 살아야 어느날 행운처럼 만날 수 있습니다.
자기 인생길에 누군가가 좋은 길동무가 되어준다면,
그래서 울타리도 되고 기둥도 되어준다면,
그보다 소중한 일이 또 있겠습니까?
열심히 사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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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3/11 09:13 2009/03/11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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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의 마지막 기도

"땀으로 써내려간
내 도전의 가치는 꿈을 향한 그리움이었다.
지금껏 흘린 내 눈물은 희망을 현실로 만드는
발판이었다. 기적을 꽃피우는 아름다운 사람,
내가 바로 그 주인공이고 싶다.
나에게 바치는 마지막 기도는,
무대에서 눈부시게 피어나는 것이다."


- 빅뱅(BIGBANG)의《세상에 너를 소리쳐!》중에서 -


* 땀으로 드리는 기도가 진짜 기도입니다.
눈물로 써내려간 기도가 마침내 하늘에 닿습니다.
꿈을 향해 도전하는 사람만이 땀과 눈물을 흘릴 수 있고,
땀과 눈물이 있어야 기적도 꽃피울 수 있습니다.
'무대에서 눈부시게 피어나는 것'은
그 다음의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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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3/10 09:50 2009/03/10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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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는 돈을 털어서 책을 사라.
가능한 한 많은 돈을 쓰라고 말한 것은
그런 마음가짐일 때 사람은 보다 진지하게 책을
선택하기 때문이다. 가능한 한 많은 돈을 쓰라는 것은
인간은 누구나 마음 저 밑바닥에서는 인색하므로
돈을 많이 써버리면 최대한 그 본전을
찾으려는 마음에 보다 성실하게
책을 읽기 때문이다.


- 다치바나 다카시의《지식의 단련법》중에서 -


* 이런 글을 대할 때마다
돌아가신 아버지 생각이 납니다.
시골교회 목사이셨던 아버지는 그 모진 가난에도
책을 산더미처럼 사모으셨고, 그 책으로 단련된 아들이
장성하여 '고도원의 아침편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독서보다 더 좋은 지식의 단련법은 없습니다.
책보다 더 좋은 유산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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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홍반장

2009/03/09 09:07 2009/03/09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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