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3-5회의 규칙적인 달리기는 유산소 능력으로 표현되는 심폐 및 근육의 지구력을 개선시켜 일상생활에서 오는 피로를 가장 효과적으로 예방할 뿐만 아니라, 연령에 따른 우리 몸의 정상적인 변화와 스테미나의 소실을 억제하여 노화를 예방하는 가장 강력한 수단이기도 하다.

그러나 운동시작 초기에 우리 자신이 직접 느끼게 되는 긍정적인 심신의 만족감이나 어느 정도의 심신의 어려움은 당연히 이겨내야 의지가 강하다는 문화적 인식 때문에 우리 몸이 주는 정상적인 경고를 무시하여 운동을 하며 손으로 막을 수 있는 것을 몸으로도 막지 못하여 아예 달리기를 하지 못하게 되는 경우도 더러 있다.

첫째, 정확하게 꼬집어 표현하기는 어렵지만, "뭔가 잘못된 느낌"을 한번씩 경험한다. 이것은 무릎이나 발목에서 생기는 명확한 통증이나 전형적인 통증부위도 아니지만, 뭔거가 잘못되어 결국에는 통증으로 이어질 것같은 어떤 예감같은 것을 경험한 사람들이 이외로 많이 있다. 우리의 목표가 너무 확실하면 이런 느낌을 애써 무시하고 운동을 계속하기 쉽지만, 이런 날은 만사를 제끼고 하루 쒸어버는 것도 훌륭한 운동습관이다.

둘째, 나는 2년 전 앞만 보고 빨리 달리다가 길의 패인 곳을 미쳐 발견하지 못해 발목을 심하게 접질렸던 때가 있었다. 이 때는 염좌의 정도에 따라 부종이 즉시 발생하는데, 이 부종은 손상된 관절이나 근육의 움직임을 억제하기 위한 우리 몸이 만드는 일종의 생리적인 부목이다.

그러므로 통증이 없더라도 손상 후에 부종이 생기면 그 부기가 소실되고 관절이나 근육에 이상이 없음이 확인될 때까지 달리기를 쉬어야 한다. 이를 무시하고 계속 달린다면 잘못되면 보폭이나 착지가 변화되어 손상이 더 심해지거나 다른 문제들이 발생할 수가 있다.

셋째, 가장 큰 문제는 통증이다. 달리다 보면 곧 없어지는 가벼운 정도의 통증은 근육통이거나 근육피로 때문일 수가 있으므로 무시해도 되지만, 운동중이나 후, 또 몇일 휴식을 하더라도 계속되는 통증은 반드시 원인을 찿아야 한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 통증이 한 곳에서 계속 느껴진다면, 그 느낌이 상당히 감소되거나 완전히 없어질 때까지는 달리기를 쉬면서 얼음찜질이나 RICE, 스트레칭, 근력운동, 대체운동과 같은 적절한 자가 처치를 하는 것이 더 좋다.


기회가 있을 때마다 이야기 하지만, 2주를 쉬어도 달릴 때 통증이 계속된다면 반드시 전문가의 의견을 들어보아야 한다.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Creative Commons License
이올린에 북마크하기

Posted by 홍반장

2004/03/12 14:59 2004/03/12 14:59
Response
No Trackback , No Comment
RSS :
http://tcbs17.cafe24.com/tc/rss/response/439

Trackback URL : http://tcbs17.cafe24.com/tc/trackback/439

« Previous : 1 : ... 6084 : 6085 : 6086 : 6087 : 6088 : 6089 : 6090 : 6091 : 6092 : ... 6391 : Next »

블로그 이미지

- 홍반장

Archives

Recent Trackbacks

Calendar

«   2024/12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Statistics Graph

Site Stats

Total hits:
252923
Today:
240
Yesterday:
1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