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론 여자에게도 적극적인 용기가 필요하다.
함께 공연을 본 7, 8명의 문화계 친구들과 함께
무대 뒤편으로 몰려가 그를 에워쌌다. 가까이서 본
그는 황홀할 만큼 젊고 잘 생겼다. 가슴이 뛰었다.
옆의 친구들을 응원군 삼아 대담하게 말을
건넸다. "공연 잘 보았어요. 우리랑
차 한 잔 하러 가실래요?"
- 구보타 시게코의《나의사랑, 백남준》중에서 -
* 차 한 잔의 힘이 큽니다.
차 한 잔의 인연이 운명을 바꿉니다.
그것도 용기 있는 사람에게만 주어지는 특권입니다.
사랑은 표현을 해야 합니다. 말로, 글로, 몸으로.
용감히 부딪쳐야 합니다. 결과에 연연하거나
상처를 두려워하지 말고.
Posted by 홍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