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것은 벽
어쩔 수 없는 벽이라고 우리가 느낄 때
그때,
담쟁이는 말없이 그 벽을 오른다.
물 한 방울 없고. 씨앗 한 톨 살아남을 수 없는
저것은 절망의 벽이라고 말할 때
담쟁이는 서두르지 않고 앞으로 나간다.
한 뼘이라도 꼭 여럿이 합께 손을 잡고 올라간다.
푸르게 절망을 다 덮을 때까지
바로 그 절망을 잡고 놓지 않는다.
저것은 넘을 수 없는 벽이라고 고개를 떨구고 있을 때
담쟁이 잎 하나는
담쟁이 잎 수 천 개를 이끌고
결국 그 벽을 넘는다.

도종환 시인의 '담쟁이'라는 시를 보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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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홍반장

2010/02/05 08:58 2010/02/05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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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고백할 때에는

사랑을 고백할 때에는
쓸데없는 잔재주를 부리는 것보다
용감하게 정면 돌파하는 것이 더 좋은 것 같습니다.
혹 '거절' 당하더라도 자신의 마음만큼은 확실히
전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오해받는
일은 절대로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오해가 없어야 인간관계가
더 원활해집니다.


- 가모시타 이치로의《관계로부터 편안해지는 법》중에서 -


* 대화와 소통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쪽 저쪽으로 해석될 수 있는 모호함 때문에
오해가 없도록 분명하게 표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장 분명한 것은 진실되고 정직한 것입니다.
진실되고 정직하면 오해가 생길 턱이 없고
설사 오해가 있어도 금방 풀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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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홍반장

2010/02/05 08:58 2010/02/05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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