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비

부드러운 이슬비가
한번 내리면 풀밭은 한층 더 푸르러진다.
우리 역시 보다 훌륭한 생각을 받아들이면
우리의 전망도 훨씬 밝아지리라. 자신의 몸 위에
떨어진 한 방울의 작은 이슬도 놓치지 않고 받아들여
커가는 풀잎처럼 우리가 항상 현재에서 살면서 우리에게
생기는 모든 일을 최대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면,
그리하여 과거에 잃어버린 기회에 대해
애통해 하는 것으로 시간을 보내지 않는다면,
우리는 정말 복받은 존재가 될 것이다.


- 헨리 데이빗 소로우의《월든》중에서 -


* '이슬비에 옷 젖는다'는 말이 있지요?
티끌이 모여 태산이 되고 작은 물방울이 모여 장강을 이룹니다.
행여라도 작은 것을 가벼이 여기면 큰 것을 이루지 못합니다.
주어진 조건, 주어진 시간을 더없이 소중하고 감사하게
받아들일 때 인생이 더욱 푸르러집니다.
'깊은산속 옹달샘'에도 어제 아침
이슬비가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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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5/11 09:54 2010/05/11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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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속으로 더 깊이

명상은 세상으로부터의 도피가 아니다.
그것은 세상 속으로 더욱 깊이 들어가기 위해
마음을 다잡고 미소 지을 수 있는 방법이다.
웃으며 세상을 만나는 가운데 마음의
고통도 치유될 수 있다.


- 김수병의《마음의 발견》중에서 -


* 세상에서 열심히 살려면
몸도 마음도 건강해야 합니다.
열심히 사느라 지쳤을 때 새 에너지를 얻기 위해서,
그 에너지로 다시 세상에 들어가 더 열심히 살기 위해서,
삶에서 멀리 벗어나기 위해서가 아니라
삶으로 건강하게 돌아오기 위해서
하는 것이 명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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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5/10 10:05 2010/05/10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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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꽃이 필 때는

난 알고 있었지
아름다운 사람들은 아름다운 추억을 가졌고
푸른 사람들은 푸른 꿈을 지니고

난 알고 있었지
꿈을 향해 걷는 사람들은 깊은 마음으로
매서운 계절을 이겨낸 꽃같은 기억들을 지니고

그래 저 꽃이 필 때는
세찬 비바람 견디어내고
하늘 보며 별빛을 보며
그날을 기다렸겠지
언젠가 그 기억들 세상에 말하리라
그래서 꽃은 피는 것이겠지


- 홍광일의 시집《가슴에 핀 꽃》중에서 -


* 세상의 모든 아름다움은
추운 겨울의 고통과 시련을 넘어설 때 피어납니다.
오늘의 어려움이나 어둠 때문에 길을 잃지 말고
빛으로 향하는 마음을 곧게 세우고 가면
자신이 꿈꾸던 간절한 소망은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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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5/09 00:17 2010/05/09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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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고유한 주파수

당신 삶의 모든 것들,
즉 사람, 장소, 사물, 상황, 사건들은
당신 고유의 진동이 반영된 것에 지나지 않는다.
람타는, "당신 삶 속의 모든 것은 당신이라는 존재의
고유한 주파수"라고 말한다. 그래서 '내가 누구인지'
알고 싶으면 주위를 돌아보기만 하면 된다.
우주는 항상 그 답을 주고 있다.


- 윌리암 안츠ㆍ마크 빈센트의《블립 Bleep》중에서 -


* 누구나 자기만의 분위기가 있습니다.
오직 그 사람만의 빛깔과 향기가 있습니다.
그래서 그 사람이 나타나면 주위가 금새 밝아지기도 하고
어두워지기도 합니다. 자기 주변을 향기롭게도 하고
매캐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좋은 주파수'를 내면
좋은 주파수를 가진 사람들이 모입니다.
주위를 둘러봐도 다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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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5/07 09:37 2010/05/07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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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제일 예뻤을 때

내가 제일 예뻤을 때
거리들은 와르르 무너져내리고
난데없는 곳에서
푸른하늘 같은 게 보이곤 했다

내가 제일 예뻤을 때
나는 너무나 불행했고
나는 너무나 안절부절
나는 더없이 외로웠다


- 이바라기 노리코의 시《내가 제일 예뻤을 때》(전문)에서 -


* 아기를 사랑하면
모든 순간이 다 예쁘게 보입니다.
그가 울어도 예쁘고 웃어도 예쁩니다.
넘어져도 예쁘고 일어서 걸어도 예쁩니다.
자기를 사랑하면 인생의 모든 순간이 다 아름답습니다.
한 순간의 절망, 이내 지나갈 불행 때문에
그 찬란한 순간을 미처 깨닫지 못하고
지나쳐 버렸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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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5/06 14:57 2010/05/06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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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둣빛 어린잎

가장 여리고 가장 푸른 잎이
맨 위에서 나무의 성장을 이끌어 갑니다.
연둣빛 어린잎이 살아 있어야 나무도 살아 있는 것입니다.
연둣빛 어린잎이 밀고 올라간 만큼 나무는 성장한 것입니다.
싱싱하게 살아있는 젊은 소년 소녀, 연둣빛 잎처럼
푸른 젊은이들이 변화의 맨 앞에 서 있을 때
새로운 시대는 오는 겁니다.


- 도종환의《마음의 쉼표》중에서 -


* 깊은산속 옹달샘에도 연둣빛이 짙어가고 있습니다.
싱싱한 빛깔, 살아있는 생명의 빛깔입니다,
어느 한 군데 파릇하지 않은 곳이 없고
곳곳마다 생명의 숨결이 가득합니다.
가장 여리고 푸른 연둣빛 어린잎.
'사람숲'의 생명력이고
우리의 미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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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5/06 14:56 2010/05/06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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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도 부드러워야 좋다

딱딱하게 굴면 손님이 끊긴다.
딱딱한 이빨보다는 부드러운 혀가 오래 남는다.
무엇이든 부드러워서 나쁜 것은 없다. 흙도 부드러워야 좋다.
겉흙이 딱딱하면 물과 공기가 흙 속으로 잘 들어가지 못한다.
속흙이 딱딱하면 뿌리가 뻗는데 힘을 너무 소모해
나무가 잘 자라지 못한다.


- 이완주의《흙을 알아야 농사가 산다》중에서 -


* 차가우면 딱딱해집니다.
싫어하고 미워하면 더 딱딱해집니다.
잘 분노하고 부정적이면 뿌리까지 굳어집니다.
흙이 그렇듯 사람도 부드러워야 좋습니다.
따뜻해야 비로소 부드러워집니다.
사랑해야 따뜻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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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5/04 09:16 2010/05/04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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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응원

나 역시 잘하고 있을 땐
요란하고 화려한 응원을 받고 싶지만
요즘처럼 기분이 가라앉거나 풀이 죽어 있을 때는
그냥 옆에 있어주는 응원, 따뜻하게 손잡아주는 응원
그리고 가만히 안아주는 응원, 그런 조용한 응원을
받고 싶다.


- 한비야의《그건, 사랑이었네》중에서 -


* 울고는 싶은데
울 수 조차 없을 때가 있습니다.
골방에 들어가 울음을 삼키고 가까스로
몸을 추스리는 때가 있습니다. 바로 그런 순간에
누군가 조용히 다가와 손을 잡아 일으키면
그보다 더 큰 응원이 없습니다.
그 한 사람이면 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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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5/03 09:52 2010/05/03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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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혁명

성숙한 사람은
오직 사랑할 뿐, 기대하지 않습니다.
사람에게 기대를 하면 상대방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지만
상대방을 사랑의 대상으로 보기 시작하면 자유인이 됩니다.
저는 모든 사람을 사랑의 대상으로 보는 것을
'사랑의 혁명'이라고 정의합니다.
상대방의 필요를 채워주는 일, 그들을 귀히 여기고
소중하게 대하는 일이 바로 사랑의 혁명입니다.


- 황성주의《꿈의 씨앗을 심어라》중에서 -


* 누군가를 사랑할 때
내가 사랑한만큼 받으려고 하면 목마름 속에
있게 될 것입니다. 상대방을 변화시켜 사랑을 얻기보다는
내가 먼저 사랑하고 이해하는 마음을 가져봅니다.
그래서 나의 사랑이 누군가에게 시냇물처럼 흘러가서
그 사람에게도 '사랑의 혁명'이 일어나기를
기대해 봅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사랑의 혁명이 싹뜨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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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5/01 09:26 2010/05/01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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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업그레이드

글을 쓰는 사람은
생각을 쓰는 사람입니다.
생각이 바뀌면 글도 바뀌고
글이 바뀌면 내 생각의 세계도 업그레이드 됩니다.
지성의 레벨에서 나오는 소리와
영성의 소리에서 나오는 글은
다르지요.


- 이어령의《지성에서 영성으로》중에서 -


* 생각이 업그레이드 되면
오로지 글만 바뀌는 것이 아닙니다.
표현방식이 바뀌고 행동양식이 바뀝니다.
그 사람의 인격이 바뀌고 인생이 바뀝니다.
생각과 글은 지성의 우물에서 퍼올리는 물방울입니다.
그러나 이제는 지성을 넘어 영성의 우물을 깊게 파야 합니다.
그래야 그 사람의 인생도 업그레이드 됩니다.
이제는 영성의 시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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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5/01 09:20 2010/05/01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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