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 세 알을 심는 이유

옛부터 조상들이
대대로 콩 세 알을 심는 이유인즉
하나는 땅 속의 벌레 몫이고, 하나는 새와 짐승의 몫이고,
나머지 하나가 사람 몫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란다.
벌레와 새와 사람이 모두 자연의 주인이며, 함께
공존하며 살아야 할 동반자로 보았던 조상들의
공동체 의식은, 오늘날의 공동체를 사람들만의
공동체로 여기는 우리들의 좁은 생각을
부끄럽게 만든다.


- 이동범의《자연을 꿈꾸는 뒷간》중에서 -


* 콩 세 알을 심는 이유.
참 아름다운 조상들의 미덕입니다.
하지만 이제는 먼 옛날의 '잃어버린' 미덕입니다.
자연과의 관계는 고사하고 '사람들의 공동체'조차도
날로 각박해져 숨 쉴 틈이 없는 현실이니까요.
'나'만이 아닌 함께 나누며 사는 여유,
얼른 다시 되찾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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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10 06:34 2009/09/10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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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가지만 기억하라

한 가지만 기억해 두자.
만약 실제로, 그리고 진정으로
동물과 함께 지내는 일을 하기로 마음먹었다면,
언젠가는 그것을 할 수 있는 길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것을 간절히 바라고, 열심히 일하면서,
기회를 잡는 데 빨라야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결코'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


- 제인 구달의《제인 구달-침팬지와 함께 한 나의 인생》중에서 -


* 침팬지와 함께 하는 일에
자기 생애를 건 사람의 일성(一聲)입니다.
"무엇보다도 '결코'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
하물며 사람과 함께 하는 일, 의미있는 것을
만들어가는 일이라면 더 말할 나위조차 없습니다.
열심히 찾고, 열심히 달리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면 이루지 못할 것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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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09 07:14 2009/09/09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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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관리

간혹 긴급한 문제를 해결하는
발단이 한 사람에게서 나오는 경우가 있다.
그 사람은 최고경영자일 수도 있고 평사원일 수도 있다.
중요한 것은 지위고하가 아니다. 당면 문제가 무엇이든
진정한 위기감이 있는 사람은 조직이나 집단내의
무사안일주의를 간파하고 그것을 해소하기 위해
기꺼이 행동에 나선다. 우리에게는
그런 사람이 더 많이 필요하다.


- 존 코터의《존 코터의 위기감을 높여라》중에서 -


* 긴급한 상황은 언제든지 생겨납니다.
예고 없이 오기도 하고, 이미 조짐을 보이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때마다 용수철처럼 즉각 대응하지 않으면
낭패를 보기 쉽습니다. 지위의 높고낮음을 떠나서
위기 관리를 잘하는 사람이 좋은 지도자입니다.
믿고 따를 수 있는 진정한 리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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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08 09:25 2009/09/08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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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다른 힘

나는 어째서 영화를 찍고 있는 걸까.
대학을 중퇴하고 아사쿠사로 굴러 들어와
엘리베이터 보이를 하다가, 유명한 만담가의 제자가 되어
만담가가 되고, 배우도 하고, 드디어 영화감독이 되었다.
어느새 나 자신을 보니 영화감독을 하고 있었다.
이 세상의 것이 아닌, 뭔가 다른 힘이
작용하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 기타노 다케시의《기타노 다케시의 생각노트》중에서 -


* 자기 삶이
자기 노력의 결과이기도 하지만
자기도 모르는 뭔가 다른 힘에 의한 경우도 많습니다.
스치듯 지나간 만남과 인연이 그냥 저절로 되는 게 아닙니다.
마치 누군가가 미리 섬세하게 디자인해 놓은 것처럼
어떤 계획과 섭리 속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모든 인연은 소중한 것이고
감사한 것입니다. 그것이 아무리
하찮은 것이라 할지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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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07 07:48 2009/09/07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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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빛이 되는 삶

인생이란
너무 눈부시게 살 필요는 없다.
오히려 눈에 잘 뜨이지 않지만 내용이 들어 있는
삶을 살아가면 되는 것이다. 그것은 결단코 남과의
비교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느끼고 자신이
만들어 가는 것이야. 그렇게 스스로를 만들며 살아가고
어딘가 빛을 만들며 사는 일, 그것이
아름다운 삶이라고 할 수 있지.


- 신달자의《나는 마흔에 생의 걸음마를 배웠다》중에서 -


* 아이들이 커 가면서
더 잘 키워야겠다고 마음 먹지만
정작 중요한 마음밭을 가꾸어 키우기보다
남의 아이와 비교하고 앞세우기 위해 애쓰고 있는 것은
아닌지 반성해 봅니다. 지금 나의 위치에서 세상에 빛이
되는 삶을 살고, 그 모습을 보고 자라게 하는 것이
부모가 해야 할 일이라는 것을
이제야 깨닫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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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06 17:32 2009/09/06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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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속이는 눈

사람의 감각 중에
가장 믿을 수 있는 게 눈이지만,
사람을 가장 많이 속이는 것도 눈입니다.
가장 믿을 수 있는 게 자신이지만, 자신을
가장 많이 속이는 것도 자신이지요.
사람이 정신을 이끌고 가는 것 같지만,
정신이 사람을 이끌고 가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 이철환의《눈물은 힘이 세다》중에서 -


* 오로지 겉만 보고
속을 못 보면 속기 쉽습니다.
보이는 것만 보고 보이지 않는 것을 보지 못하면
더 크게 속습니다. 내가 남에게 속는 것은 그나마
상대를 탓할 수도 있지만, 내가 내 자신에게 속는 것은
부끄러워 어디가서 입도 뻥긋하기 어렵습니다.
육안(肉眼)만 있고 심안(心眼)이 없으면
부끄럽게 살기 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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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04 23:14 2009/09/04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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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인은 잠꾸러기

잘 자고
잘 일어나라.
나는 잠을 잘 잔다.
안 좋은 일이 있었어도 잠이 들면 잊어버린다.
그렇게 푹 자고 나면 다음날 아침 다시 힘을 내서
살아갈 수 있다. "미인은 잠꾸러기"라는 말은
괜한 소리가 아니다. 잘 자는 사람은
몸과 마음이 건강하고, 그 힘이
낯빛에 고스란히 드러난다.


- 사이토 시게타의《유쾌한 카리스마》중에서 -


* 많이 자라는 뜻이 아닙니다.
깊이, 맛있게 잘 자라는 뜻입니다.
낮 동안에 빈둥거리면 밤에 깊이 잠들 수 없습니다.
안 좋은 일에 걱정까지 겹치면 맛있게 잘 수 없습니다.
낮에 열심히 땀 흘리고, '안 좋은 일'에서도 의미를 찾아내
마음을 편안히 하면 잠을 잘 잘 수 있습니다.
열심히 사는 사람이 미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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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03 15:57 2009/09/03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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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절정

인생은
여행을 가는 것과 비슷하다.
사람들은 모든 걸 계획하지만
길을 잘못 들 수도 있고, 다른 길로 가서
지도에도 없는 곳에서 예상치 못했던 일을 겪기도 한다.
그때는 정신이 없겠지만 나중에는 '아, 그때가
여행의 절정이었구나.' 하고 깨닫게 된다.
인생도 그런 것이다. 아, 그때가 내 인생의
가장 화려한 절정이었구나, 나중에야
깨닫게 될 것이다.


- 송정연의《힘든 당신을 위한 따뜻한 말 한마디》중에서 -


* 순탄하기만 한 여행은 재미가 없습니다.
길을 잃기도 하고 차도 펑크 나고 이런저런 고생을 해야
돌아와서 이야기할 것도 생기고 좋은 추억도 남습니다.
그 고비를 함께 넘겼던 사람의 기억도 오래 갑니다.
위기 순간에 비로소 드러나는 지혜와 잠재력으로
서로 배려하고 인내하며 문제를 함께 풀어낸
너무도 좋은 친구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내 인생의 절정'을 함께 나눈
평생 친구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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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02 10:18 2009/09/02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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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방송

지난 삶을 힘겹게 건너오면서
때로는 지쳐 쓰러지고, 때로는 좌절에 통곡하고,
때로는 깊은 생채기를 남기기도 했다. 하지만
돌이켜보면 인생은 단 한 번뿐이기에
참고 견딘 것이 아닌가 싶다. 그렇다.
인생은 단 한 번뿐이다.
재방송이 없다.
늘 생방송이다.


- 최일주의《당신이 이기기 전에는 끝이 아니다》중에서 -


* 그러므로 생방송은
준비를 더 잘 해야 합니다.
삶의 한 순간 한 순간이 지나가면 끝입니다.
그러나 도전하는 사람에게는 그 끝이 끝이 아니라
새로운 걸음의 시작입니다. 다음 생방송을 위한
또 하나의 소중한 준비 단계일 뿐입니다.
인생의 생방송은 늘 만회할 수 있으며,
그래서 삶은 도전이고 희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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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01 09:21 2009/09/01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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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의 손길

당신이
더 이상 감당할 수 없을 지경으로
난관에 봉착했을 때 놀랍게도 어디선가
작은 구원의 손길이 당신에게 뻗쳐온다.
여전히 힘겨운 길이겠지만 적어도
가던 길을 계속 갈 수는
있게 된다.


- 브라이언 트레이시의《내 인생을 바꾼 스무살 여행》중에서 -


* 한 모금의 물이
죽어가는 사람을 살려냅니다.
폭포수가 아닙니다. 물 한 모금입니다.
아주 큰 것도 아닙니다. 작은 관심, 작은 배려, 작은 손길이
막다른 길목에서 절망 때문에 우는 사람의 눈물을
닦아냅니다. 다시 걷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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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31 09:02 2009/08/31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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