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의 힘

두 사람이 서로를 사랑할 때,
둘 사이에는 제3의 힘이 생긴다.
때로 사랑이 위기에 빠질 때, 그것은 끊임없는
분석이나 상담으로는 치유되지 않는다. 그대들은
서로를 바라보는 방식을 바꾸고, 그대들을 하나로
만들어 준 태고적의 일체감을 느끼며 다시 다가가야 한다.
오랜 옛날부터 존재해 온 그 친밀한 느낌이
두 사람을 붙들어 줄 것이다.


- 존 오도나휴의《영혼의 동반자》중에서 -


* 하나 더하기 하나는 둘이 아닙니다.
셋도 아니고 백, 천도 아닙니다. 하늘의 별처럼, 바다의 모래처럼
숫자로 헤아릴 수 없는 우주적 광대함이 산출됩니다.
그것이 사랑의 힘입니다.
두 사람 사이에 사랑이 합해지고 일체감을 갖게 되면
덧셈이나 곱셈으로는 감당할 수 없는 제3의 힘,
기적과도 같은 괴력이 창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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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홍반장

2007/08/31 03:23 2007/08/31 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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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메아리

"메아리는 왜 생기지?"
어머니가 나에게 물었죠.
"원래의 소리가 없어져도 소리가 남아 있기 때문이야."
"메아리를 들을 수 있을 때는?"
"조용하고 다른 소리가 흡수될 때."
조용할 때면 아직도 나는 어머니의 메아리를 듣습니다.


- 미치 앨봄의《단 하루만 더》중에서 -


* 어머니의 메아리는
소리 때문에 들리는 게 아닙니다.
사랑이 남아 있기 때문에 울리는 것입니다.
어머니는 가셨지만 당신이 생전에 주신 무한대의 사랑,
끝없는 기도의 눈물이 소멸되지 않고 저희의 가슴에,
영혼의 깊은 우물에 그대로 남아서 조용할 때마다
메아리로 들리고 눈물을 쏟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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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8/30 14:10 2007/08/30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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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아시스

사하라 사막에서 꼭 오아시스에
멈추어 쉬어야 할 이유에는 세 가지가 있다.
첫째, 쉬면서 기력을 회복해야 한다.
둘째, 여정을 되돌아보고 정정해야 할 것은 정정한다.
셋째, 같은 여행길에 오른 다른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
이상하게도 멈추어 쉬고 활력을 되찾으면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다.
더 많이 쉴수록 더 멀리 갈 수 있다.


- 스티브 도나휴의《사막을 건너는 여섯가지 방법》중에서 -


* 오아시스는 쉬는 곳입니다.
몸이 쉬고 생각이 쉬고 마음이 쉬는 곳...
때때로 고난과 역경의 모래폭풍이 불어닥치는
인생의 사막길에도 오아시스는 반드시 필요합니다.
아직도 갈 길이 먼 저 뜨거운 사막을 무사히 건너기 위해서.
폭염에 지친 몸을 씻고 희망의 구릉을 다시 오르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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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8/29 09:31 2007/08/29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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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김장독

올해도 나는 김장김치를 담지 않았다.
"김장독 깨끗이 씻어서 뒤뜰에 묻어 놓았습니다.
맛있는 김장김치 나누어 먹읍시다. 뒤뜰에 빈 김장독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런저런 안부로 전화를 한 지인들이 어찌 그냥 지나치고 말겠는가.
며칠 후면 항아리에 이 집 저 집의 정성이 담긴 김치들로
채워지고 서로 섞이며 익어서 색다른 맛으로
익어 가는 것이다.


- 박남준의《박남준 산방 일기》중에서 -


* 산방에 묻혀 검박하게 사는
한 시인의 기발한 아이디어입니다.
서로에 대한 따뜻한 우의와 배려의 기초가 탄탄해야
나올 수 있는 아이디어이겠지요. 빈 김장독에 담겨 익어가는 것은
오로지 김치뿐만이 아닙니다. 훈훈한 정이 담기고,
웃음이 섞이고, 행복의 맛이 익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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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8/28 09:56 2007/08/28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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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사람이 좋아하는 것을 좋아해라


친구와 저녁을 먹게 되면
당신이 먹고 싶은 것을 고집하지 말고,
친구가 가자는 식당으로 향하라.
나중에 입장이 바뀌게 될지도 모른다.
그때 빙긋이 웃고 맛있게 먹으면 된다.
사랑하는 사람끼리 이렇게 할 수 있다면,
그래서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이 좋아하는 것을
좋아할 수 있다면, 둘은 좀더 가까워질 것이다.


- 에크낫 이스워런의《인생이 내게 말을 걸어왔다》중에서 -


* '지혜로운 사람'의 길을 일러주는 말입니다.
사랑의 길목에서, 인간관계, 직장생활, 여행과 삶의 여정에서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먼저 앞세우다 보면 다툼이 일고
갈등이 생기고 급기야 갈라서 버리기도 합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잠시 내려놓고
상대가 좋아하는 것을 따라 기꺼이 함께 하다 보면
사랑도 깊어지고 또 다른 새로운 세상도 만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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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8/27 11:51 2007/08/27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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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 도시

학위나 직위가 없어도
어떤 구성원이든 필요할 때는 사회 전체를 움직일 수
있다는 것은, 무슨 직함을 가졌거나 능력이 입증된
사람들의 말에만 귀를 기울이는 인간 사회에
비해서 한 수 위가 아닌가 싶다.


- 베르나르 베르베르의《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중에서 -


* '개미 도시' 이야기입니다.
유명인들의 학력 위조로 연일 시끄러운 우리 사회에서
한 번쯤은 되짚어 볼 이야기이기도 하지요. 학력 위조는
개인적 양심의 문제이지만, 학력과 경력 등 겉치레를
중요시하는 사회 분위기가 부추긴 측면도 있습니다.
우리 사회도 평범한 시민이 다양한 분야에서
당당하게 자기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열린 곳이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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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8/25 12:09 2007/08/25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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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고 바쁜 때일수록

어렵고 힘들고 바쁜 때일수록,
웃음을 터뜨리도록 하라.
유머 감각을 늘 잊지 않도록 하고,
최상의 가능성을 늘 생각하도록 하라.
최선을 다해서 노력해도 안 될 때는 안 되는 법이다.
그리고 거기에도 우리가 알지 못하는 축복이 숨어 있을 수 있다.
자기 자신에 대해서, 남에 대해서 항상 관대하고,
웃음과 부드러운 마음을 늘 갖도록 하라.


- 한홍의《거인들의 발자국》중에서 -


* 편안하고 좋을 때 웃는 거야 누군들 못하겠어요?
어렵고 힘들 때, 바쁘고 각박할 때 짓는 웃음이어야
더 빛이 납니다. 마음 안에 감사와 기쁨의 샘물이
말라 있지 않다는 표시이기도 하니까요. 감사와
기쁨의 샘물이 내 안에 흐르면, 어렵고 힘들어도
더 크게, 더 밝게 웃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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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8/24 09:32 2007/08/24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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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에 심은 꿈

최고의 생존전략은
꿈의 씨앗을 심어두는 것이다.
힘들고 치열해지는 세상 살아남기 위해,
복잡하고 어려운 전략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인생을 사는 최고의 생존전략은
실낱같은 꿈 하나를 가슴속에 심어두는 것이다.
가슴에 심은 꿈은 아무도 뽑을 수 없다.


- 여훈의《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을 위한 최고의 선물》중에서 -


* 꿈 없이 살 수 없습니다.
꿈이 곧 삶의 방향이며 목표입니다.
눈에 보이는 방향, 손에 잡히는 목표가 아닙니다.
그 너머의 보이지 않는 방향과 목표가 바로 꿈이며,
그 꿈의 씨앗 하나를 가슴에 심는 것이
심장을 펄펄 살아 뛰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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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8/23 09:40 2007/08/23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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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가분함

그동안의 노고를
한꺼번에 보상받는 느낌이랄까,
힘든 세상을 살았으니 이제는 쉴 수 있다는
위로를 받는 안도감이 온몸을 감싸, 나는 마치
방금 전 세상을 떠난 영혼이 느끼는 것과
같은 홀가분함을 맛볼 수 있었다.


- 황시내의《황금물고기》중에서 -


* 100일 기도를 끝낸 저의 심정이 그러합니다.
무거운 짐을 누군가에게 맡기고 내려놓아야 홀가분해 집니다.
비울 때, 목숨처럼 붙들고 있던 동아줄을 놓아 버릴 때,
몸과 영혼이 가벼워지고 홀가분해질 수가 있습니다.
홀가분함은 미래의 힘입니다. 홀가분해야, 다음에
더 무거운 짐을 질 수 있는 힘이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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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8/22 10:04 2007/08/22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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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에 와서야...

내가 남들을 위해 사는 지금에 와서야,
아니면 적어도 그러려고 노력하는 지금에 와서야,
나는 인생의 행복을 깨닫는다.


- 톨스토이의《전쟁과 평화》중에서 -


* 톨스토이가 5년에 걸쳐 '전쟁과 평화' 집필을 끝내고
"내 정신세계가 완성되었다"고 선언했습니다. 아마도 그건
진정한 행복의 의미를 깨닫고 나온 말이 아닐까 싶습니다.
자기 한 몸 건사하기도 힘든데 남들을 위해 산다는 것이
결코 쉽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그러려고
노력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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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8/21 12:27 2007/08/21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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