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섀퍼는 세계적으로 명성을 얻고 있는 독일 출신 머니 코치이자 경영컨설턴트지만, 26살에 파산했다 서른 살에 이자 수입만으로 생활이 가능할 만큼 부자가 된 유명한 스토리가 있다. 잘 나가는 세일즈맨이었던 그는 자신의 수입을 믿고 흥청망청 돈을 쓰다 26살 때 파산에 이르렀다. 몸은 18킬로그램이나 과체중이었고, 마음은 병들었다. 하지만 운좋게도 인생의 첫 번째 스승을 만나 지금까지 살아온 방식을 바꾸고 8개월 안에 빚을 모두 청산하고 4년 만에 경제적 자유를 획득했다. 그에게는 어떤 비법이 있었던 것일까?
1부 ‘삶을 새롭게 디자인하라’에서 보도 섀퍼는 자신이 지금 어디에 있는지 체크하고, 목표를 세운 뒤, 그 목표를 위해 삶을 새롭게 바꾸라고 말한다. 스승이 보도 섀퍼를 만난 뒤 그에게 던진 첫 질문은 “당신은 3년 안에 어느 정도의 월 소득을 바라는가?”였다. 보통 사람들은 이런 질문을 받으면 현재 자기 상태를 토대로 얼마나 벌 수 있을지를 말할 것이다. 그러나 성공한 사람들은 현재의 상태와는 별개로 목표를 잡는다. 목표에 맞춰 자신을 조정해야 성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스승의 두 번째 질문은 “자네는 자기가 하는 일을 사랑하는가?”였다. 직업적 성공을 위해서,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당신은 지금 어디에 있는지, 잘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를 찾는 것이 우선이라고 조언한다. 그리고 단점에 집착하기보다는 장점을 살려야 하며, 낡은 규칙을 버리고 성공으로 가는 새로운 규칙을 세울 것을 주장한다. 이 책에서는 당신을 성공과 부로 이끌 새로운 규칙을 제시한다.
2부 ‘즐겁지 않으면 성공이 아니다’에서는 자신이 직장인, 프리랜서, 투자가, 기업가, 전문가의 다섯 분야 중 적당한 분야에 머물고 있는지를 체크하게 된다. 그리고 이상적인 일을 찾는 데 가장 중요한 요소는 ‘어떤 일이 당신에게 짜릿하고 재미있는 상황을 제공하며, 격렬한 기쁨을 주는가’라고 말한다. 진정한 직업적 성공의 척도는 수입이 아니라, 일을 통해서 느끼는 성취감, 평화, 열정, 생의 의미(책에서는 이런 감정적인 요소들을 ‘플로우(Flow)’라고 부른다)이며, ’플로우‘에 푹 빠질 수 있는 직업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3부 ‘이제 돈 좀 벌어봅시다’에서는 부와 성공으로 가는 구체적인 전략을 알려준다. 임금인상을 위한 15가지 계명은 일의 효율을 높이고 수입을 늘리며 자신을 계발하는 법에 대해 말하고 있다. 일반인은 돈을 위해 일하지만 부자는 ‘돈이 돈을 버는 시스템’을 구축하여 부를 축적한다. 이 책에서는 저축과 투자를 적절히 배분하여 자신이 신경을 쓰지 않아도 돈이 모이는 ‘시스템’을 만들도록 도와준다. 또한 높은 소득을 위한 길 중 하나인 전문가로 자신을 포지셔닝하는 10가지 원칙을 알려주며, 기업가의 임무, 부를 위한 세금법칙 등 기업가를 위한 조언도 담겨 있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며 여유롭게 부를 쌓고 자신의 분야에서 성공하는 것, 이 책은 당신이 이 모든 것을 이루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보도 섀퍼가 인생의 위기에서 만났던 스승처럼 이 책은 진정한 성공과 부를 이루고 싶어 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스승이자 동반자가 될 것이다.
김훈은 김훈이고 싸이는 싸이다
목차 김훈 저기, 한 사내가 있다!
DJ DOC 네 멋대로 놀아라
함민복 세상에서 제일 가난한 시인의 웃음
강혜정 이토록 사랑스러운 몬스터
김형태 짬뽕에게 경배하라
아라키 노부요시 아라키라는 사소설
백현진 재수 없는, 그러나 울고 싶은
승효상 빈집 짓는 건축가
신동엽 눈먼 도덕군자들 사이의 변태
신성순 레스토랑을 디자인하는 심미주의자
김윤진 할리우드를 향해 쏴라
이상일 자연을 디자인하는 남자
이우일 부드럽게 풍화된 '도날드 닭'
장동건 이탈리아에서 만난 장동건
양혜규 콧수염 단 품격 있는 '똘아이'
조성룡 어느 도시 산보객의 탐색과 성찰
주성치 우리 시대 최고의 희극지왕
주현 드라마는 없다
크라잉넛 인생은 브라로 간다
한대수 I'm Still Alive
노무현 노무현과 3인의 패션피플들
싸이 Welcome to PSY WORLD!
시대의 애인 - 우리가 사랑한 50인
세월을 기억하는 만남, 17년간의 이야기! 당대를 대표하는 문화 인물 50명을 만난다
<시대의 애인: 1989~2005, 우리가 사랑한 50인>은 1989년부터 2005년까지 우리 사회 각 분야 명사들과의 만남을 담은 인터뷰 기사 모음이다. 한 권의 책에 17년 동안 만난 50인과의 인터뷰를 담는 일은 우리가 누려온 문화에 대한 헌사에 다름 아니다. 이 책에서 만나는 50인은 대중문화, 문학, 음악, 미술, 전통과 체육 각 분야에서 자신이 몸담은 분야의 대표적인 존재로 뿌리내린 이들이다. 고집스럽고 아름다운 정상들. 그들로부터 듣는 삶과 남겨진 꿈에 관한 이야기는 당대의 가치와 관심 그리고 다양한 삶의 모습을 다시금 느끼게 해 준다.
당대의 글쟁이, 한국 최고의 인물 사진가가 한자리에!- 사진과 글쓰기에 관심 많은 이들의 필독서
33인의 필자와 23인의 사진가가 참여한 <시대의 애인>은 사람이 사람을 어떻게 느끼고 어떻게 표현해 내는지에 대한 각별한 보고서다. 당대의 글쟁이라 불려 손색없는 다양한 분야의 필진들. 그리고 흑백 사진 속 인물을 통해 삶을 보았던 사진가들.
인터뷰라는 장르 안에서 마음껏 자신을 표현하던 그들은 지금 각 분야에서 이 시대를 대표하는 글쟁이로, 혹은 편집자로, 혹은 사진가로 능력을 떨치고 있다. 각 시대별 인물 사진의 미묘하지만 분명한 변화들, 인터뷰 방식과 글맛의 변화. 이 책은 문화 인물들을 만나는 통로일 뿐 아니라 사진과 인터뷰 글에 대한 뛰어난 학습서이기도 하다. 혹 당신이 사진가라면? 아니면 평생 글을 써야만 한다면? 그렇다면 이 책을 필독하는 일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우리 시대 문화인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한눈에! 이 책이 안겨주는 또 다른 재미는 인터뷰 말미에 자리한 프로필을 통해, 인물들의 인터뷰 당시와 현재를 비교하는 데 있다. 인터뷰 당시, 이들이 계획한 일들이 얼마나 이루어졌는지, 앞으로 이들은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 모든 것이 한눈에 읽힐 것이다. 물론 정갈하고 고급스러운 편집과 디자인은 기본.
50인의 면면 - 대중예술, 안성기에서 게르하르트 슈테블러까지 안성기는 1989년 당시의 약속처럼 지금도 연기 하나만으로도 온전히 한국영화의 힘이다. 빛나는 조연에서 히로인으로 거듭나던 1992년의 배우 박정자와 연극판을 샅샅이 겪어 낸 무대 위의 신화 백성희와 연출가 오태석은 우리 연극계의 주인공들이다. 1970년대 서로 다른 꼭지점으로 그 이름을 기록한 대중음악가 신중현과 윤형주 그리고 김민기는 또한 지금도 다르되 같은 세상 아래 자기의 노래를 퍼트리고 있다. 2005년 오늘 당당하게 한국의 어머니로 우뚝 선 TV 스타 고두심과, 독일로 떠난 아름다운 발레리나 강수진은 대중들이 사랑하는 우리 시대 여성들이다. 또 현대 독일을 대표하는 작곡가 게르하르트 슈테블러의 작업은 젊고 격의 없어 세상과 조화롭다.
문학, 이문열에서 최인호까지 베스트셀러 작가인 이문열이 전하는 인간사상의 근원으로서 종교 이야기와 박완서의 개인사와 소설의 관계는 지금도 계속되는 그들의 과제이다. 말이 지닌 속성과 미덕과 기능을 탐구하던 소설가 이청준과 시를 통한 측은지심의 실현을 이야기한 시인 황지우, 그 자신 삶의 철학도 매력적인 김훈과 여전히 젊은 감성과 열정으로 똘똘 뭉친 최인호가 우리 시대 문장가들의 엄격함과 인간적 틈새라는 양면이 숨김없이 드러낸다. 또한 대중들과 함께 울고 웃던 수많은 캐릭터의 창조자 이현세와 박수동과의 만남은 그들이 그려 낸 고집스럽...고 쾌활하며 황당한, 어여쁘고 가여운 주인공들과 주변인들을 불러오는 자리이다.
음악, 정명훈에서 정명화까지 정 트리오의 당당함과 세상을 향한 따뜻한 마음씨, 아직 어린 아티스트였던 장한나와 사라 장의 풋풋한 신념, 사람과 음악을 고루 사랑하는 강동석과 조영창의 음악과 인생 이야기, 노래 그 자체가 삶의 목적이라는 조수미, 음악을 고루 나누자는 지휘자 금난새와 동요처럼 즐기자는 임헌정의 이야기들은 모두 아름답고 힘 있는 울림으로 세상을 풍성하게 살찌운다. 17년의 세월 동안 여전히 아름다운 음을 갈고 닦아 어제보다 오늘이 더 아름다운 대가들을 확인하는 시간이다.
미술, 박서보에서 마이클 케냐까지 박서보와 이대원, 한국미술계를 대표하는 두 거인과 세계 시장의 눈길을 한국으로 이끈 90년대의 젊은 주역 전수천과 이불, 굳고 모진 돌과 쇠에 혼을 불어넣는 최만린과 이영학, 그래픽디자인을 예술의 경지로 끌어올린 우베 뢰쉬까지 아름다움의 지평을 넓혀 온 주역들의 이야기가 가득하다. 카메라 한 대로 살아있는 모든 것들의 가장 아름다운 순간을 담아온 주명덕과 구본창, 그리고 마이클 케냐가 들려준 아름다움에 대한 이야기에서 범인凡人들과는 다른 깊고 넓은 미술가들의 심미안을 깨닫게 한다.
전통과 체육 外, 조훈현에서 조르지오 아르마니까지 17년 전 “바둑이 무엇인지 모른다”라고 말하던 세계 최정상의 기사棋士 조훈현. 한국 대표 디자이너 이영희와 슈트의 황제 조르지오 아르마니, 인간의 한계에 도전한 등반가 엄홍길과 마라토너 이봉주, 영원한 한국 축구의 주장 홍명보, 그리고 한국의 지성을 대표하는 이어령과 건축계의 철학자 승효상의 속깊은 이야기를 통해 이 시대가 보다 다양한 색깔들로 서로 조화로움을 깨닫는다. 사물놀이의 대부 김덕수와 전통 연희를 되살리고 그 자신 연희자로 분주한 민속학자 심우성, 한국인의 마음을 속속들이 들여다보는 명창 안숙선, 그리고 한국미술사학계의 어른이며 선비학자인 최완수에 이르기까지 우리 사회 곳곳을 아우르며 떠받쳐 온 이들의 뿌리 깊고 귀한 이야기들은 곧 인간 삶의 도전기이며 자기 극복을 통한 자유로움의 역사를 역설한다.
미국의 어느 심리학자는 한 사람이 고무된 상태에서 발휘하는 능력은
그렇지 않았을 때의 4배에 달한다고 주장합니다.
고무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기껏해야 20-30%의 능력을 발휘하는 반면
고무된 상태에서는 80-90% 능력을 발휘한다는 것입니다.
사람이 능력을 발휘하는데 남의 격려나 칭찬이 얼마나 큰 힘을
발휘하는 지 알 수 있습니다.('습관을 정복하라'에서 인용)
연구에 따르면 동기부여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은 할 수 있다고 믿는 자신감이라고 합니다.
절대적인 잣대를 들이밀어 정말 잘하고 있는지 살펴보는 것은
별로 중요한 문제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행복해서 웃는 것이 아니라 웃기 때문에 행복하다는 말이 있습니다.
재미있는 사실은 일을 잘하는 사람들은
스스로 자신을 칭찬하는 긍정적 격려의 말,
즉 나는 잘하고 있어!, 나는 멋진 사람이야! 와 같은
pep talk을 수시로 한다는 점입니다.
내 땀, 집중력, 의지가 묻어 있어요.
이거 당신께 드리고 싶어요.
당신이 갖고 싶어할 물건을 사주는 대신,
나에게, 진짜 나에게 속하는 물건을 당신께 드리는 거예요.
선물이죠. 나와 마주 보고 있는 사람에 대한 존중의 표시,
그 사람 가까이에 있는 것이 나한테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리는 방식이에요. 당신은 이제 내가 당신에게
자유롭게, 그리고 자발적으로 넘겨준
나 자신의 일부를 소유하는 거예요."
- 파울로 코엘료의《11분》중에서 -
* 선물은 물건이 아니라
내 땀, 내 일부를 주는 것이라는,
선물의 새로운 의미를 일깨우는 재미있는 글입니다.
단순히 상대와 나를 기쁘게, 즐겁게 하는 것에 머물지 않고
두 사람을 하나로 엮어주는 역할을 한다는 뜻이지요.
그 사람의 일부가 담겨있기 때문에, 그것만 봐도
그 사람의 모든 것, 그 사람과 나와의 관계가
다시금 새록새록 아름답게 재생되는 선물!
그보다 더 좋은 것이 또 있을까요?
사람과 사람 사이에.
흔히 '한 번 고객은 영원한 고객'이라고 말하는데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나는 고객은 언제나 떠날 준비를 하고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고객은 항상 더 나은 전문가를 향해 떠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믿기에
나는 단골고객이라 하더라도 항상 떠나려는 애인에 쏟는 듯한
정성과 신뢰감을 주기 위해 노력한다.
- 6년 연속 보험왕, 삼성생명 예영숙 설계사
예영숙 보험왕은 이렇게 정성을 다해 기존 고객을 관리함으로써
고객 유지율 100%라는 기적을 일궈냈습니다.
경영의 신이라 불리는 마쓰시타 고노스케 역시
'거래처 한 군데를 지키는 것이 결과적으로는
거래처 백 개를 늘리는 길이다.
반대로 거래처 한 개를 잃는 것은
거래처 백 개를 잃는 것과 같다'는 말로
기존고객관리의 중요성을 역설하고 있습니다.
오래 전에
입구가 이중문으로 된 정부 건물에 들어간 적이 있다.
두 문 사이의 거리가 4미터가 조금 넘는 자동문이었는데,
보안상 이유로 첫 번째 문이 완전히 닫힌 후에야
다음 문이 열렸다. 첫 번째 문틈에 서 있는 한,
두 번째 문은 절대 열리지 않는다.
우리 인생도 비슷하다.
지난 일에 대한 실망과 좌절감은
이제 그만 날려버려야 한다.
그 문을 완전히 닫아야
새로운 문이 열린다.
- 조엘 오스틴의《잘되는 나》중에서 -
* 앞으로 가는 길을 가로막는 것은
앞에 있는 장애물이 아니라 이미 지나간 과거의 문인
경우가 아주 많습니다. 이미 끝난 사랑, 절망, 상처, 눈물...
이것들을 족쇄처럼 너무 오래 발목에 차고 있으면,
앞으로 한 걸음 나아가기가 정말 어려워 집니다.
지나간 것들은 이미 지나간 시간의 강물에
흘려 보내고 문을 다시 열어야 합니다.
진정한 사랑과 로맨스는
매일 매일의 삶 속에서 커가기 마련입니다.
특별한 경우나 과장된 행동 속에서 자라나는 것이 아닙니다.
아무리 바빠도 사랑하는 이가 기뻐하리라는 것을 알기에
넌지시 상대방의 빨래를 대신 해주거나 서점에
잠시 들러 책을 한 권 사서 선물하는 바로
그 순간에 사랑이 피어납니다. 사랑은
그렇게 작고 아름답고 소중한 순간에
우리에게 살며시 미소 짓습니다.
- 토니 레이튼-단토니오의《진짜가 된 헝겊토끼》중에서 -
* 사랑은 상대방을 먼저 살피는 것입니다.
그(녀)가 지금 무엇을 원하며 무엇을 찾고 있는지,
지금 어디가 가장 가렵고 왜 아파하는지를 조용히 살펴
한 뼘이라도 가까이 먼저 다가가는 것입니다.
'나에게 이렇게 해 주길 바래'가 아니라
'당신에게 이렇게 해주고 싶었어'이고,
'나의 기쁨이 당신의 기쁨'이 아니라
'당신의 기쁨이 나의 기쁨'인 것을
매일 매일 드러내는 것입니다.
위임은 효과적인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열쇠다.
리더는 아랫사람들에게 의사결정을 위임해야 하며,
결정을 윗사람에게 미루려는
아랫사람들의 자연스러운 성향을 거부해야 한다.
우리는 상호보완의 원칙을 따라야 하며,
다른 사람의 의사결정권리 혹은 그 능력을 빼앗는 것은
죄라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 윌리엄 폴라드, 서비스마스터 전 회장 '크리스천 경영의 달인'에서
너무 많은 결정을 내리는 리더는 그가 이끄는 사람들,
곧 그 결정을 실행해야 할 사람들을
제대로 관리하고 성장시킬 수 없습니다.
당장의 성과 창출도 중요하지만
제대로 의사결정하고 성과를 책임질 수 있는 사람들을
보다 많이 길러내는 것이 더욱 중요합니다.
커민스 코리아 김종식 사장은 75%라는 룰을 통해
모든 사안의 75%는 직원들이 스스로 의사결정 할 수 있도록 하는
원칙을 지켜가고 있다고 합니다.
한 아동학자는 손으로 만지는 게
우리의 영혼에 영향을 준다고 말합니다.
저는 사람과의 관계도 머리가 아니라 몸의 감촉으로
기억하는 게 훨씬 오래간다고 생각하는 쪽입니다.
어린 눈물을 닦아주던 이모의 손,
귀지를 팔 때 베고 누웠던 언니의 무릎,
종아리를 따끔하게 했던 오빠의 짓궂은 고무줄 총,
첫 키스, 처음 세상에 나온 아이의 말랑한 몸...
그런 촉감들은 기억 속에 생생할 수 밖에 없습니다.
- 정혜신의 그림에세이《마음 미술관》중에서 -
* 저에게도 그런 촉감의 기억이 있습니다.
첫눈 내린 겨울 날, 넘어지며 처음 잡았던 제 '옆사람'의 손.
손난로처럼 따뜻했던 촉감이 오늘의 두 사람을 있게 했고,
지금도 제 영혼의 어딘가에 그대로 남아, 간혹 얼어붙는
두 사람 사이의 얼음벽을 녹여주는 난로 역할을
해 줍니다. 좋은 촉감은 그 힘이 영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