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결혼했을 때,
둘은 도저히 함께 살 수 없을 정도로
서로가 극과 극이라는 걸 알고는 적잖은 충격과
실망에 빠졌고 하마터면 이혼까지 할 뻔했다.
그러다가 두 사람은 서로의 차이를 존중할 뿐 아니라
그 차이점에 의존하게 되었고, 마침내 둘은
어쩌면 너무나도 당연한 결론에 도달했다.
우리가 서로 똑같다면, 그렇다면 둘 중
한 사람은 필요 없을 게 아닌가.
- 앤디 앤드루스의《용서에 관한 짧은 필름》중에서 -
* 부부는 닮아간다고 하지요?
그 말은 '본래는 서로 다르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서로 다르다'는 것을 인정해야 비로소 닮아가기 시작합니다.
그것도 상대가 먼저 나에게 닮기를 바라면 잘 안되고,
내가 먼저 바뀌어 상대를 닮겠다 해야 잘 됩니다.
① 변비란?
흔히 매일 변을 보지 않으면 변비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사람에 따라서는 하루에도 몇 번 배변하는 경우도 있고, 일주일에 3-4번 배변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개인에 따라서 배변의 횟수에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변비 변을 보는 횟수가 일주일에 3회 이하로 배변시 변이 너무 딱딱해서 배변하기가 어렵고, 배변에 걸리는 시간이 매우 길어지는 경우로 볼 수 있습니다.
② 다이어트와 변비
1) 체중감량을 시도하게 되면 음식 섭취량이 줄어들게 되면서 변의 양도 줄어들어 변비가 생기기 쉽습니다. 변비가 되면 음식물의 찌꺼기인 대변이 장에 오래 남아 있게 되고, 장내의 세균이 번식하게 되어 유해물질이 생기게 되는데, 그러면 배가 아프기도 하고, 기분도 안 좋고, 소화가 안 되는 것 같고, 식욕도 없고 피부미용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2) 변비가 있을 경우 복부 팽만감이나 복부가 약간 더 나와 보인다는 것 때문에 뱃살의 원인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즉, 변비를 해결하면 뱃살이 빠질 것이라는 생각 때문에 장청소나 숙변제거를 하기도 하는데, 뱃살이 나오는 것은 과도한 체지방 때문으로 변비를 해결하는 것으로는 해결될 수는 없습니다.
③ 변비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
1) 체중조절을 할 때에 열량섭취를 줄이기 위해서 식사량을 줄이더라도 균형잡힌 식단으로 식사를 하도록 노력합니다.
2. 빵이나 과자, 인스턴트 식품 등은 열량은 높지만 식이섬유가 부족하고 기름진 식품의 경우 장에서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져 변비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체중조절이나 변비의 예방 두가지 모두를 위해서 피하도록 합니다.
3. 아침에 일어나서 찬물이나 찬우유를 마시면 장운동이 촉진되므로 변을 보는데 도움이 됩니다.
4) 섬유질이 풍부한 현미나 통보리등의 잡곡, 콩류, 생채소, 해조류, 버섯류등의 섭취를 늘립니다.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품은 변의 양이나 무게를 늘리고 장의 운동을 활발하게 해 줌으로써 대장 통과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습니다. 대장통과시간을 단축시키게 되면 그만큼 대장내 수분의 흡수정도가 감소되면서 변이 딱딱해지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단, 식이섬유의 섭취를 늘릴 때 주의해야 할 것은 장내 가스 생성이나 세균의 증가 등으로 복부 팽만감이나 불쾌감이 느껴질 수 있으므로 갑자기 섭취량을 많이 늘리기 보다는 시간을 두고 섭취량을 서서히 늘려가는 것이 적당합니다.
5) 수분의 섭취를 늘립니다.
식이섬유의 섭취와 함께 수분의 섭취량을 늘리면 변의 부피를 증가시키는데 도움이 됩니다.
수분섭취의 경우 물이 아닌 주스나 우유등의 기타 다른 음료로도 가능하지만 되도록 물을 마시도록 하며 하루 8컵 정도의 수분을 섭취해보세요.
6) 홍차나 커피, 탄산음료는 변비를 유발시키므로 가급적이면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7) 요구르트, 치즈같은 유산균이 많이 들어있는 식품이나 된장같은 발효식품을 먹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8) 규칙적으로 운동을 합니다.
규칙적인 운동은 체중조절이나 변비 모두에 도움이 되므로 가벼운 걷기부터 시작해봅니다.
9) 규칙적으로 배변을 보려는 습관을 기릅니다.
10) 스트레스가 쌓이지 않도록 하고 과로를 피하도록 합니다.
11) 일상식사에서 변비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제품으로 나와있는 식이섬유를 먹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12) 변비가 있다고 해서 변비약을 남용하게 되면 장의 기능을 무력화시킬 수 있으므로 임의로 약을 사서 먹지 않도록 하고, 식품섭취나 운동 등으로도 해결이 되지 않을 때에는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서 약을 처방 받도록 합니다.
영화 '묵공'의 배경은 중국의 전국시대다. 조나라 10만 대군과 명장 항엄중의 침략아래 놓인 양성을 돕기 위해 묵가의 일원인 혁리가 홀홀단신으로 찾아온다. 묵가는 평화를 지키기 위해 약소국을 돕는 사상가 집단이다.
처음 양성 사람들의 비웃음을 사던 혁리는 뛰어난 지략으로 기적처럼 강력한 조나라 군대의 공격을 막아낸다. 혁리는 신분보다는 능력위주로 인재를 발탁하고, 전투에선 누구보다 용감하게 앞장서며, 검소한 생활속에서 사람들을 따뜻하게 격려한다. 누가봐도 이상적인 리더의 모습이다.
그러나 비극은 여기서 발생한다. 소학에 이르길, "사람들은 나보다 나은 사람을 싫어하고, 나에게 아첨하는 자를 좋아한다"고 했다. 권력있는 자일수록 그런 성향이 더 강하다. 성 사람의 신망을 한 몸에 받는 혁리를 양성의 왕이 좋아할 리 없다.
혁리가 성 사람들의 신망을 얻을 수록, 왕의 혁리에 대한 의심은 커져 갔다. 마침 조나라 장군이 군대를 물리는 척 하는 계책을 쓰자, 침략의 위협에서 벗어났다고 안심한 왕은 역모의 혐의를 씌워 혁리를 죽이려 한다. '토사구팽'인 셈이다. 뿐만 아니라, 혁리를 따르던 사람들까지 모두 죽인다.
혁리는 공성에 맞서 수성하는 실력은 뛰어났으나 정치에선 초보였다. 아니 사람들을 구하는 데만 관심이 있었을 뿐, 정치엔 아예 관심조차 없었다. 그러나 수성을 위한 군사전략만으로는 성안 백성을 온전히 구해내지 못했다. 높은 이상만으론, 자신을 엄격히 다스리는 절제심으로는 부족했다.
홀홀 단신인 그에겐 어차피 권력자의 조력이 필요했다. 그가 사람들에게 칭찬받을수록 자신을 더 낮추고, 왕에게 공이 돌아가도록 신경을 써야 했다. 성이 불타지 않도록 거센 공격을 막는 준비만큼이나, 권력자들을 달래고 내부 분열을 단속하는 데 힘을 쏟았어야 했다.
그래서 리더는 철학과 이상이 있어야 하나, 성인군자여선 안 된다. 그 높은 뜻을 펼치기 위해서는 여우같은 현실론자가 되어야 한다. 고매한 공자이기보다는 현실적인 마키아벨리가 돼야 한다. 정말 세상은 만만한 곳이 아니다.
"윗사람보다 더 인정받으려 해선 안 된다. 더 인정받는 것은 겉으로는 승리인 것처럼 보이나, 결국 파멸의 끝을 보게 된다. 태양의 빛을 능가하지 않으면서도 늘 빛나는 밤하늘의 별과 같은 지혜를 배워라." 철학자 그라시안이 남긴 교훈이다. 정말 현실적인 지혜가 아닐 수 없다.
체온은
높아질 때도 있고
낮아질 때도 있습니다.
마음의 온도도 마찬가지입니다.
인간관계 또한 고정되어 있지 않고요.
사람들이 어쩔 때는 차갑게 대응하기도,
따뜻하게 대응하기도 하듯이 우리들 마음에는
예측할 수 없는 면이 있는 것이 매력입니다.
- 나카야마 요우코의《마음의 여유를 찾아주는 책》중에서 -
* 마음의 온도는 체온과 다릅니다.
체온 곧 몸의 온도는 아주 가까이 있어야
다른 사람이 느낄 수 있지만, 마음의 온도는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어도 느낄 수 있습니다. 서울에서 부산까지도,
알래스카에서 시베리아 끝까지도 그대로 전달됩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몸의 온도는 자신의 한 몸을
덥히는데 그치고 말지만, 마음의 온도는
다른 사람의 마음도 함께 덥혀줍니다.
소중한 것은 저마다 다르다.
우리의 책상서랍에서 뒹굴어 다니는 동전 하나가
어떤 이에게는 절실한 사랑이 될 수도 있다.
아무리 초라한 것이어도 그것을 소중하게
여기면 가장 가치 있는 의미로
태어나는 것이다.
- 권미경의《아랫목》중에서 -
* 한 번 살펴보십시오.
나에게는 사소한 것이지만
다른 사람에게는 소중한 것이 없는지...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동전 하나'가
어떤 사람에게는 막힌 숨을 틔우는 열쇠가 됩니다.
따뜻한 시선으로 조용히 주변을 돌아보면
나의 작은 것으로 다른 사람을 크게
도와줄 것들이 보입니다.
누구나 무명 시절이 있다.
코미디의 황제라 불리는 이주일의 무명 시절은
더욱 눈물겹다. 그는 스타로 부상하기까지만 해도
금호동의 판잣집에서 '무능한 가장'으로서 인고의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강제규 감독은 우리에게
은행나무 침대, 쉬리, 게임의 법칙 등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그 또한 무명시절에는
판잣집을 전전할 정도로 어려웠다.
- 김광훈의《고통은 지나가지만 사랑은 남는다》중에서 -
* 무명 시절은 분명 힘든 시간이지만
그렇다고 행복이 유보된 불행의 시간은 아닙니다.
무명은 외롭고 힘든 과정이지만, 행복을 발견하고 키워가는
준비의 시간입니다. 밝은 얼굴, 때가 온다는 믿음,
힘든 것을 즐기며 감사하는 마음, 이 세 가지가
무명 시절의 터널을 잘 통과하는 비결입니다.
행복의 묘목은 무명 시절에 자라납니다.
나는 이런저런 질문 끝에
소원이 있다면 무엇이냐고 물어보았다.
그러자 그가 이렇게 말했다.
"물론 그건 땅 위의 직업을 갖는 거지예.
땅 위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자기들의 직업이
얼마나 좋은 것인지를 잘 모릅니더."
- 정호승의 《위안》 중에서 -
* 땅 속 깊은 막장 안에서 일하는 사람의 소원입니다.
땅 위에서 일하는 것만으로도 감사해야 함을 깨닫는
아침입니다. 사람들은 참 많은 것을 가졌음에도
참 못되게도 신을 탓하고 신세를 탓하고
부모를 탓하고 사는 것 같습니다.
그러지 맙시다. 우리!
오늘 아침 따뜻한 국에 밥을 먹을 수 있는 것도,
손가락을 움직여 이렇게 타이프를 칠 수 있는 것도,
그리고 사랑하는 가족이 있는 것만도 우린
신에게 이미 많은 것을 빚진 자이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