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에 대하여

눈물에 대하여

사람 사는 일 아름다울 때 나 눈물난다.
슬프고 원통하고 때론 기뻐서
미처 몸둘 바 없을 때 나 눈물 보았지만
그보다 사람이라는 존재가 아름다울 때,
가끔씩 사람 사는 일 기막히게 아름다울 때,
나 그냥 눈물난다.


- 김선태의 시집 <동백숲에 길을 묻다>에 실린
시 <눈물에 대하여>중에서 -


* 기쁨의 눈물,
삶의 아름다운 눈물을 흘리고 싶습니다.
눈물로, 마음과 마음을 적시는 따뜻한 사회가 되도록
아름답게 살고 싶습니다. 지금은 비록 슬픔의 눈물을
흘릴지라도 그 슬픔을 딛고 일어설 수 있는
힘도 키워야 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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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1/12 09:46 2005/11/12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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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따뜻하다

알전구로 매달려
빛나는 사람아

속 다 드러내놓고
어둠을 지켜낸
따뜻한 사람아

한번도 하늘
올려다본 적 없는
눈부신
나의 사람아


- 강민숙의《꽃은 바람을 탓하지 않는다》에
실린 시 <사람은 따뜻하다>(전문)에서 -


* 사람이 따뜻한 것은
가슴이 따뜻하기 때문입니다.
가슴이 먼저 따뜻해야 바라보는 눈길도 따뜻하고,
건네는 손길도 따뜻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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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1/11 09:01 2005/11/11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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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민

사람의 마음은 샘과 같아서
쓰면 쓸수록 풍성하게 채워진다고 하네요.
고여 있는 연못이 아니라, 넘쳐흘러서 옆에 있는
나무도 키우고 풀도 키울 수 있는 샘물 같은 것이
우리의 마음입니다. 마지막 남은 한 방울까지 다해서
어디에다 골고루 마음을 나눠주어야 할지,
오늘은 행복한 고민에 한번 빠져봐야겠습니다.


- 배미향의《쉬면서, 길에게 길을 묻다》중에서 -


* 아무리 퍼내고 나누어도
결코 마르지 않는 것이 마음의 샘물입니다.
퍼주고 또 퍼주어도 계속 더 채워집니다.
이 넘치는 샘물을 오늘은 또 누구에게
퍼줄지, 생각만 해도 행복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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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1/10 09:18 2005/11/10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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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티끌같이 작은 일도
내가 온몸을 열어 놓고, 오관을 다하여,
마음으로, 느낌으로 받아들인다면, 역사는 바로
그 순간에 나와 한 몸을 이루어 체화될 것이다.
그리고 나는 역사의 중심에 서게 될 것이다.
역사의 현장을 교과서에서 찾지 말라.
바로 나 자신에게서 역사를 찾으라.
내가 없는 역사를 무엇에 쓸 것이냐.


- 최명희의《혼불》중에서 -


* 역사 하면 흔히 남이 이루어놓은 것으로
생각하기 쉽습니다. 어느 먼발치에서 나와 상관없이
이루어진 것이라 생각하는 거지요. 그러나 그렇지 않습니다.
역사는 다름아닌 내가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당신과 내가 역사의 중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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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1/09 09:01 2005/11/09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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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

기적


20세기 최고의 물리학자
앨버트 아인슈타인은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인생에는 두 가지 삶 밖에 없다.
한 가지는 기적 같은 건 없다고 믿는 삶.
또 한 가지는 모든 것이 기적이라고 믿는 삶.
내가 생각하는 인생은 후자이다."


- 모치즈키 도시타카의《당신의 소중한 꿈을 이루는
보물지도》중에서 -


* 사막에서는 물 한방울 얻는 것이 기적입니다.
식물인간에게는 손가락 하나 움직이는 것도 기적입니다.
삶이 소중하고 감사한 사람에게는 땅 위를 걷는 것,
숨을 쉬는 것, 좋은 사람과 함께 마주 보는 것,
이 모두가 크나큰 기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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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1/08 09:12 2005/11/08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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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지나온 모든 길은
곧 당신에게로 향한 길이었다.
내가 거쳐온 수많은 여행은 당신을 찾기 위한
여행이었다. 내가 길을 잃고 헤맬 때 조차도
나는 당신을 향해 걸어가고 있었다.
그리고 마침내 내가 당신을 발견했을 때,
나는 알게 되었다. 당신 역시 나를 향해
걸어오고 있었다는 사실을.


- 잭 캔필드, 마크 빅터 한센의《우리는
다시 만나기 위해 태어났다》중에서 -


* 우리의 만남은 우연이 아닙니다.
태초부터 예정된 필연이며 섭리입니다.
우리가 걸어온 어느 길 하나만 삐끗 어긋났어도
우리의 만남은 이루어지지 않았을 테니까요.
초침보다 정밀한 신의 설계가 아니었다면
우리의 만남이 이루어졌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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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1/07 09:18 2005/11/07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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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흔들리지 않는다

개구리 한 마리가 웅덩이에 뛰어 든다.
수면이 일그러진다.
수면에 비친 산의 모습이 흔들린다.
수면이 평면을 회복한다.
산의 모습은 흔들리지 않는다.


- 송건식의 <지상에 별로 온 손님> 중에서-


* 세상의 움직임에 우리들도 따라 움직입니다.
수많은 혼돈 속에서 살아갑니다.
그런 세상에서 어떻게 자신을 견고하게 세우고
흔들림 없이 살아야 하는지 가르쳐 주는 산의 모습입니다.
흔들렸다면 그것은 분명 세상 탓이 아니고 내 탓입니다.
내가 원하거나 원하지 않는 것입니다.
세상이 그런 것이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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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1/07 09:12 2005/11/07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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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의 얼굴

그대의 얼굴은
그대 삶의 상징이다.
인간의 얼굴 속에서 삶은
세상을 바라보고 자신을 들여다본다.
얼굴은 언제나 그대가 누구이며,
삶이 그대에게 무엇을 해주었는가를 드러낸다.


- 존 오도나휴의《영혼의 동반자》중에서 -


* 그대의 얼굴,
주신 것은 부모님이지만
만들어 가는 것은 바로 당신입니다.
그대가 만든 그대의 얼굴에서
그대가 걸어온 길이 환히 보이고,
그대의 얼굴에서 내일의 행복과 불행이 읽혀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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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1/04 09:05 2005/11/04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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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장소

너희에게도 벌써 추억이 된
첫 만남의 모습이 있을 게다.
그 모습을 소중히 간직하려무나.
그랬다가 엄마 아빠만큼 세월을 보내고 나서
처음 만났던 거리를 한번 더듬어보아라.
그 추억의 장소를 말이다.


- 최해걸의《애정만세 결혼만만세》중에서-


* 슬픈 것은, 사람은 가고
추억의 장소만 남았을 때입니다.
더 슬픈 것은, 사람도 가고 추억의 장소마저도 없을 때입니다.
가장 행복한 것은, 사랑하는 사람과 더불어
추억의 장소를 다시 찾았을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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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1/03 09:13 2005/11/03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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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시절은 길고
노년기는 짧다고 할 수 있다.
마흔 살, 쉰 살 생일이 지나면, 열다섯 살이나
스무 살 때에 비해 1년의 길이가 훌쩍 줄어든 것처럼
느껴진다. 한 시간과 하루의 길이가 옛날과 똑같은
것처럼 보이는데도 1년이 더 빨리 흘러가는
것처럼 느껴지는 것은 어찌된 일인가?


- 다우베 드라이스마의《나이들수록 왜 시간은
빨리 흐르는가》중에서 -


* 춘향전의 한 구절처럼
'몽둥이 들고 지켜도 못 막고, 철사줄로 동여매도
잡지 못하는' 것이 가는 세월입니다. 시간은 흘러가는 대로
놔두고, 더 늦기 전에 좀더 의미있게 사는 길을
걸어가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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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1/02 09:08 2005/11/02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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