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부자’라는 말이 우리 일상에서 심심치 않게 등장하고 있다. 책제목에서도, 인터넷동호회의 이름으로도, 그리고 누구나 부자가 되고 싶어한다.



필자는 오피스빌딩이 밀집해있는 강남 테헤란로에서 근무하는 환경탓인지 가끔 적금을 가입하러온 입사초년생이나 신혼초의 맞벌이 부부들을 창구에서 상담하는 기회가 종종 있다.



이들은 한결같이 “우리 같은 직장인들도 앞으로 이 VIP클럽을 이용하는 부자가 될수있을까요?” 라고 묻는다.



필자가 근무하는 이곳은 상호저축은행에서는 최초로 Private Banking을 도입하여 VIP Room을 따로 운영하고 있어 이들이 이용하기에 조금 부담스러웠던 모양이다. 또한 이들은 “매월 월급으로 저축하여서 내집한칸 마련하는것도 천정부지로 치솟는 부동산가격 때문에 힘들기만 한 것 같은데…”라고들 한다.



과연 직장인들 월급만으로 부자의 반열에 오를수 있을까? 부자의 기준은 각자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요즘 통상적으로 얘기되는 10억을 기준으로 한번 얘기해 보고자 한다.



과연 직장인 월급만으로 10억원 만들수 있을까? 물론 가능하다고 본다.

싱글이라면 더 오랜 기간이 걸리겠지만 맞벌이 부부라면 더욱 가능하다.



먼저, 부부중 소득이 많은쪽 한사람의 소득은 전액 저축하여 빠른시간내에 종잣돈을 마련 하여야 한다



맞벌이의 경우 자칫 지출의 규모가 커질수 있는데 대부분의 맞벌이가 아닌 사람들도 한사람의 소득만으로 생활비와 교육비를 충당하고도 조금씩 저축을 해나가는 사람들도 있으므로 씀씀이가 커지기 전에 한사람의 소득은 전액 저축을 해나가야 한다. (부부의 연봉이 합하여 5천만원정도이면 한사람의 월급약2백만원을 매월 저축한다면 3년안에 7천만원, 5년이면 1억2천만원이라는 목돈이 만들어진다.)



이때 종잣돈이 마련될때까지는 투자형상품보다는 확정금리형 상품을 이용할것을 권하고 싶다. 자산을 운용시에 계란을 한바구니에 담지 말라는 이야기가 있다. 하지만 이 이야기도 어느정도 자산이 모아졌을때의 이야기이다. 종잣돈을 마련하기위하여서는 예측이 가능한 목표가 있어야 하는데(예를들면, 얼마동안의 기간에 몇%의 수익률로 얼마씩 저축하면 얼마의 금액을 모을 수가 있는데라는 식의) 투자형상품을 이용하였을때는 이러한 목표가 빗나갈수도 있으므로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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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홍반장

2004/03/31 10:20 2004/03/31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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